구례군-민주당 지역위, 당정협의회…현안사업 지원 건의

  • 전국
  • 광주/호남

구례군-민주당 지역위, 당정협의회…현안사업 지원 건의

지역소멸위기 극복 공동 대응 결의

  • 승인 2023-05-11 14:59
  • 신덕수 기자신덕수 기자
구례
전남 구례군이 최근 구례군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진행했다./구례군 제공
전남 구례군이 최근 구례군청에서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진행했다.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협의회에는 서동용 국회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주요 당직자와 구례군 김순호 군수 및 실과장 등 30명이 참석해 4개 분야 16개 현안 사업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

먼저 체류형 관광객과 생활인구 확대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 분야에서는 오산권역 관광 클러스터,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 산동 온천CC, 지리산 케이블카, 섬진강 경관형 보도교 설치 등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국비 확보 활동에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건의했다.

민선 8기에서 새롭게 개척해 나갈 치유·힐링 분야에서는 자연드림 치유·힐링 클러스터, 탄소중립 흙 살리기, 지리산 치유농업캠퍼스 조성에 관한 계획을 설명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탄소중립 흙 살리기 사업의 성공을 위해 국회토론회, 박람회 개최 지원과 참여를 요청했다.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국도 18호선(구례읍-구례구역)과 19호선(냉천IC-경남 화개면) 확·포장, 공공기관 이전 집적화, 도시재생 우리동네살리기 공모사업에 대해 향후 당과 전라남도, 구례군의 역할과 효율적인 대처방안을 논의했다.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산림개발 분야는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축소, 산지 관리법령 등 개정, 국립 산림레포츠진흥센터 유치를 각각 건의했다. 구례군은 전체면적 중 임야가 77%를 차지하고 있으나 각종 규제로 인해 민간투자 유치가 어려워 인구소멸 위기를 가속화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김순호 군수는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지리산 온천 관광지 활성화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법·제도 등의 제약으로 어려움이 있다"며 "국비 확보와 법령 개정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해 더불어민주당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서동용 지역위원장은 "논의된 구례군 현안 사업들의 국비 확보와 건의 사항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며 "더욱 긴밀히 소통해 구례발전을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례=신덕수 기자 sds20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연말연초를 위한 건배(乾杯)
  2. [사설] 청주공항 "물류 분담 등 활성화 타당"
  3. [사설] 'R&D 예산 5%' 의무 편성 필요하다
  4. 벌목은 오해? 대전 유등천서 수목 정비사업에 시선 쏠려
  5. 대전교육청 공무원 정기인사 단행, 기획국장 정인기·학생교육문화원장 엄기표·평생학습관장 김종하
  1. 윤석열 탄핵 후에도 멈추지 않는 대전시민의 외침
  2. 대전시낭송가협회 송년 모임에 다녀와서
  3. [문예공론] 조선시대 노비도 사용했던 육아휴직
  4. 고등학교 헌혈 절반으로 급감… 팬데믹·입시제도 변화 탓
  5. 비수도권 의대 수시 최초합격 미등록 급증… 정시이월 얼마나?

헤드라인 뉴스


[중도일보 선정 10대 뉴스] 계엄·탄핵,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다사다난

[중도일보 선정 10대 뉴스] 계엄·탄핵, 충청광역연합 출범 등 다사다난

다사다난(多事多難)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의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 충청을 관통한 키워드는 '격동'이다. 경제 위기로 시작한 한해는 화합으로 헤쳐나가려했지만, '갈등 관리' 실패로 혼란을 겪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으로 충청은 물론 전국의 거리가 다시 촛불이 타올랐다.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충은 의정 갈등으로 의료체계 붕괴 위기로 번지면서 지역의료의 어려움이 가중됐으며, 정부가 전국 14곳에 기후위기댐 건설을 발표하며 지천댐이 건설되는 청양과 부여의 주민 갈등이 벌어졌다. 올해는 집중호..

대전 중구, 충남 천안·금산 등 32곳 뉴:빌리지 선도사업지 지정
대전 중구, 충남 천안·금산 등 32곳 뉴:빌리지 선도사업지 지정

대전 중구와 충남 천안·금산 등 전국 32곳이 정부가 추진하는 뉴:빌리지 선도 사업지로 지정됐다. 이들 사업지에는 5년간 총 1조 2000억 원을 투입해 아파트 수준의 기반·편의시설을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23일 국무총리 소속 도시재생특별심의회 심의를 거쳐 전국 32곳을 뉴:빌리지 선도사업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선도사업은 2024년 8월 발표한 가이드 라인에 따라 수립한 지자체의 사업계획을 도시·정비 전문가들이 약 두 달간 평가해 선정했다. 뉴:빌리지는 전면적인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 단독, 빌라촌 등 저층 주거지역을 정..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명품정원도시 조성 첫발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명품정원도시 조성 첫발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이 산림청 예정지 지정 승인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서구 흑석동 산95-1번지 일원(약 141만㎡)이 산림청으로부터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되어 정원조성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대전 노루벌 지방정원 조성사업에 대해 국가정원 지정을 최종 목표로 사업 추진계획 수립 이후 올 8월 산림청에 지방정원 조성예정지 지정 신청을 했으며, 산림청에서는 현장조사 및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사전 행정절차 이행, 생태보전과 기능증진을 위한 계획 반영 등 조건으로 예정..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파에 유등천 ‘꽁꽁’ 한파에 유등천 ‘꽁꽁’

  •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14년 만에 첫 삽 떴다’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14년 만에 첫 삽 떴다’

  •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돌아온 스케이트의 계절

  •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 추위도 잊은 채 대통령 체포·파면 촉구하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