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유성 가족명랑운동회] 아이들의 웃음 가득한 운동회…부모와 단란한 시간 보내

  • 정치/행정
  • 대전

[어린이날 유성 가족명랑운동회] 아이들의 웃음 가득한 운동회…부모와 단란한 시간 보내

5일 '유성 어린이날 한마당 가족 명랑운동회' 개최

  • 승인 2023-05-08 08:31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20230507-유성 어린이 한마당
사진=이성희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 폭우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유성종합스포츠센터에서는 명랑운동회가 열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경기 내내 가족들의 칭찬과 응원 속에 아이들은 들떴고 자녀들의 열성적인 모습에 가족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대전 유성구가 주최하고 중도일보사가 후원하는 '101회 어린이날 기념 유성 어린이날 한마당 가족 명랑운동회'에는 어린이와 가족 400여 명이 참가했다.

운동회를 시작하기 전 준비운동 시간, 아이들은 익숙하게 팔다리를 쭉쭉 피고 펄쩍펄쩍 뛰며, 열심히 뛰어놀 준비를 했다. 엄마 아빠의 어색한 몸짓에 웃음이 터져버린 아이의 모습에 덩달아 웃은 부모의 모습도 모였다. 이날 운동회 행사에는 OX 퀴즈와 색깔판 뒤집기, 천 터널 지나가기, 협동제기차기, 박 터트리기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 가족들은 아이와 함께 호흡하고 몸을 맞대며 단란한 시간을 보냈다.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와 함께 추억을 쌓으러 왔다는 김종욱·박지혜 부부는 "부모로서 아이들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것을 해주고 싶었는데, 이런 행사 프로그램이 있어 너무 좋았다"며 "오늘 비가 와서 걱정했지만, 다행히 실내 행사라 아이와 재밌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20230507-유성 어린이 한마당3
사진=이성희 기자
운동회 중간 댄스 타임 시간도 있었다. 유명 아이돌 노래에 맞춰 춤 실력도 뽐낸 조유진 양은 "앞으로 아이돌이 꿈"이라며 "오늘 너무 재밌었고 달리기 1등도 해 기분이 좋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바쁜 부모를 대신해 조카와 함께 온 가족들도 있었다. 조카와 옷도 맞춰 입고 왔다는 조은정 씨는 "아이들이 학교 입학하기 전이라 처음으로 운동회를 즐기게 됐다"며 "할머니와 함께 재밌는 추억을 쌓고 싶어 왔다"고 말했다.

이날 부대 행사로 페이스페인팅과 종이접기 체험, 인생네컷 감성사진관, 페이퍼 파일럿 되기, 풍선 아트 등 여러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아이와 함께 만들기 체험을 하는 아빠들의 모습이 보였다. 어린 자녀와 함께 온 예병근 씨는 "아직 애기들이 어려 운동회에는 참여할 수 없지만, 체험 부스가 다양해 아이와 여러 가지를 만들어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과학자가 꿈이라는 홍준성 군은 "체험 프로그램 중 비행기를 만들어보는 페이퍼파일럿 되기가 가장 재밌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을 비롯해 이상민·조승래 국회의원, 조원휘·이금선 대전시의원, 송봉식 유성구의회 의장과 박석연·송재만·윤정희·여성용·인미동·하경옥 유성구의원들도 참석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인사말에서 "비가 와서 아쉽긴 하지만, 체육관에서 어린이날 실내 행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다치지 말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했다.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역시 "어린이날만큼은 마음껏 놀 수 있었으면 한다"며 "어머니, 아버지도 동심의 세계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설] 대전 트램 '1/3 토막' 국비 원상복구하라
  2. "287분 서 있고 화장실 갈 시간 부족" 대전 교사들 수능감독관 고충
  3.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4. 확대 이전하는 '한밭교육박물관' 문체부 공립박물관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5. "암 검진 제가 받아서 완치까지, 꼭 하세요" 충남대병원 건강도우미 시행
  1. 제2회 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 심포지엄
  2. 표준연 국내 양자과학기술 협력거점 'K-퀀텀국제협력본부' 지정
  3.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들 '백제문화제 미술작품전'
  4. 미래융합교육원, 첨단산업 바이오헬스 분야 교육기관 승인
  5. 자살구조 정신센터 상담사 위협 50대 징역형

헤드라인 뉴스


충남도-당진시-대한전선, 1조원 규모 투자 협약

충남도-당진시-대한전선, 1조원 규모 투자 협약

충남도와 당진시, 대한전선이 1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대한전선은 2027년까지 해저케이블 2공장을 신설하고, 도와 당진시는 대한전선의 투자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펼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8일 도청 상황실에서 대한전선 모회사인 호반그룹의 김선규 회장, 송종민 대한전선 대표이사, 오성환 당진시장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정광섭 부의장도 참석해 도의회 차원의 지원 의지를 표했다. 협약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오는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당진 아산국가산업단지 고대지구에 부..

대전·세종교육청 내년 `수습교사제` 시범운영… 6개월간 실무배운다
대전·세종교육청 내년 '수습교사제' 시범운영… 6개월간 실무배운다

내년 도입되는 '수습교사제' 시범운영에 대전과 세종 등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 2025학년도 교사 신규임용 대기자 중 희망자를 한시적 기간제 교원으로 채용해 6개월간 학교 내 지도·상담교사로부터 다양한 업무를 배우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18일 교육부는 '신규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모델 개발' 시범운영에 대전·세종·경기·경북의 4개 교육청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수습교사제의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신규 교원이 학교에 적응하고 교직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시범..

지난해 대전 주택소유율 53.2%… 서울 제외 전국서 가장 밑돌아
지난해 대전 주택소유율 53.2%… 서울 제외 전국서 가장 밑돌아

지난해 대전 주택 소유율이 서울을 제외하고 전국 최하위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전지역 주택 소유자 중 외지인 소유 비중은 5대 광역시 중 인천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18일 행정자료를 활용한 '2023년 주택소유 통계'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건축물대장, 주택공시 가격, 재산세 자료 등 주택 관련 행정자료와 인구주택총조사 자료를 활용해 작성됐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일반세대 2207만 3000세대 중 주택을 소유한 세대는 1245만 5000세대로 56.4%로 전년 대비 1.8%..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실전을 방불케 하는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

  • 제2회 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 심포지엄 제2회 충청권 지방시대위원회 심포지엄

  • 추워진 날씨에…‘방한용품으로 따뜻하게’ 추워진 날씨에…‘방한용품으로 따뜻하게’

  •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 2024 함께 가는 행복동행 힐링축제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