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의원실과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는 윤호중 의원(경기구리)과 정성조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 권봉수 구리시의회 의장과 구리시민 및 관계자 등 200 여 명이 참석했다 .
동구릉은 아홉 기의 능이 있는 조선 왕실 최대 규모의 왕릉군이자 '신의 정원'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명소로 알려진 곳이지만 동구릉 진입부와 주변 일대가 개발되면서 역사경관이 훼손되고 관람객들의 접근성도 떨어진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고, 세계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 미비한 부분이 있다는 점이 지적돼왔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윤 의원은 동구릉 역사경관의 복원. 정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19년 20대 국회에서 관련 예산 5 억 원을 확보해 문화재청에 연구용역을 의뢰했고, 문화재청은 동구릉에 대한 역사고증 및 구체적인 정비방안 등의 용역을 수행해 2020년 완료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알리지 못했던 연구용역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유하고, 동구릉의 새로운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고자 하는 차원이다.
윤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동구릉이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이후 동구릉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중앙정부가 한 역할이 무엇이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며 "유네스코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하고 복원정비작업에 적극 나설 때 세계인들이 감탄하는 동구릉으로 거듭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동구릉만이 갖는 특색과 문화. 경제적 가치 등 동구릉 새로운 미래 가치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구리=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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