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UAM… 국립중앙과학관 '모빌리티 특별전'서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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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UAM… 국립중앙과학관 '모빌리티 특별전'서 한눈에

5월 2일부터 7월 16일까지 미래기술관특별전시실서

  • 승인 2023-05-02 17:18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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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전기자동차·선박·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이하 UAM)·우주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를 한 자리서 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린다.

국립중앙과학관은 2일 미래기술관특별전시실 3층에서 '모빌리티 특별전: 모빌리티의 미래를 보다'전을 개막했다고 밝혔다. 전시는 7월 16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국민 실생활을 바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이해하고 체감하며 미래 육·해·공 모빌리티와 우주 모빌리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과 KAIST를 비롯해 민간업체 12곳 등 총 17개 기관(업체)이 함께 준비했다.

세부적으로 '육상 모빌리티'를 전시한 공간에선 진공 튜브에서 초고속으로 이동하는 하이퍼 튜브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품과 자율주행자동차가 차선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회피하며 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인공지능(AI) 윤리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됐다.



'해상 모빌리티'에선 친환경 전기추진·자율주행 선박 영상과 함께 센서에 의해 자유롭게 움직이는 로봇 물고기와 무선 광통신을 이용한 수중 드론을 볼 수 있다. 두 전시품을 관람객이 조종해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공중 모빌리티'에선 UAM 실물과 축소모형을 전시하며 실제 하늘을 타고 나는 기분이 나도록 공간을 조성했다.

'우주 모빌리티'에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개발한 차세대 발사체 연구개발품 실물과 무인탐사연구소가 개발한 달 탐사 로버를 조정해 볼 수 있다.

특별전 기간 과학관 야외 공간을 활용해 첨단기술 로봇인 '4족보행로봇'이 과학관 안을 뛰어다니며 관람객을 안내하며 5월 5일 어린이날부터 매주 금~일요일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자율주행차 오토비를 운영한다.

전시와 연계한 전문가 특강도 2회 진행한다. 누리호 3차 발사 시기에 맞춰 6월 3일 박재익 항우연 박사가 '우주 탐사 모빌리티 다누리와 누리호'를 주제로 이야기하며 7월 1일에는 ETRI 최정단 본부장이 '미래, 우리의 이동은 어떻게 변할까?'에 대해 강연한다.

이석래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이번 전시는 최근 떠오르는 모빌리티 이슈에 대응해 관람객에게 실생활에 적용을 앞둔 모빌리티 기술을 보여주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미래 모빌리티가 매우 가까이 왔음을 느끼며 모빌리티에 포함된 과학기술을 즐기면서 이해하고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에 참여한 기관은 ETRI·항우연·KAIST·한국철도기술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주)브이스페이스·(주)씨티엔에스·(주)나노인텍·(주)테슬라시스템·무인탐사연구소·(주)파이오닉·(주)볼시스·(주)에스오에스랩·(주)엔젤럭스·(주)아이로·(주)에이아이컨트롤·(주)아비커스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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