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내국인 농촌 계절근로자 모집

4일까지, 군 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 방문 또는 우편 접수

산청군농업기술센터 전경<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은 내국인 농촌 계절근로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모집은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도입에 앞서 외국인 근로자가 내국인 일자리 잠식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농촌인구 감소에 따른 농번기 일손 확보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업분야 일자리에 대한 내국인 고용률 촉진을 위해 실시한다.

대상은 만 30세 이상 55세 미만 농업분야 근로 경험이 있고 농작업 수행이 가능한 신체 건강한 자다.

임금은 2023년 최저임금이 적용돼 월 201만 원 가량이다.

1일 8시간 근무로 주 1회 휴무가 보장된다.

주요 농작업 내용은 농작물 파종, 정식, 관리 수확 등 단순 농작업 분야로 농가 여건에 따라 고용인원, 근로기간, 보수, 숙식 제공 등 근로조건은 달라질 수 있다.

신청은 4일까지며, 산청군농업기술센터 농축산과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신청기간 내 참여하는 내국인 근로자가 없을 경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연계 추진한다.

군은 모집된 농업분야 내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계절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농가와 연결하고 농업인 고용주와 참여자는 근로조건 등을 자율적으로 협의해 운영할 계획이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