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8일 오후 11시께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에 승용차가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독자제공) |
1일 소방청에 따르면 4월 30일 오후 7시 3분께 충북 옥천군에서 규모 3.1 지진이 났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 지역엔 진도 4의 흔들림이 있었다.
주변 지역인 충남과 대전, 경북 지역에선 진도 3의 흔들림이, 더 거리가 있는 전북과 경남, 강원 지역엔 진도 2의 흔들림이 전달됐다.
여러 지역이 영향권에 들며 총 80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후 7시 10분 기준 충북 60건, 대전 8건, 경북 2건, 경기 남부 1건, 전북 1건 등이다. 이 지진은 2022년 10월 29일 괴산군에서 발생한 규모 4.1 지진 이후 도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파악된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시설물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전 9시께 충남 천안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천안분기점 인근에서 화물차가 앞서가던 차량을 들이박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차량 4대가 훼손되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사고를 낸 화물차 30대 운전자 A씨는 태국 국적의 불법체류자로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도주한 A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출입국사무소에 인계했다.
앞서 같은 달 28일 오후 11시께 대전 서구의 한 대학병원 본관에 50대 남성 A씨가 몰던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차량은 그대로 병원 내부까지 들어와 건물 내부 벽을 박고 멈췄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이 사고로 병원 회전문과 임시 벽 등이 부서졌다. A씨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에게 "인공지능(AI)의 지시를 받고 진료를 받으러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음주나 마약은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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