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암군이 지난 26일 NH농협은행 영암군지부와 바우처카드 시스템 도입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오른쪽 우승희 영암군수./영암군 제공 |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노인의 위생 및 건강을 증진하고, 사용자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이·미용 바우처카드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지난 2015년부터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복지 및 건강증진을 위해 목욕권 지원을 시작한 군은 2016년 이발과 미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확대하는 등 제도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지류식 이용권 취급상의 단점과 정산 방식의 번거로움 등으로 인한 불편이 지속돼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군은 지난달 조례를 개정하고 어르신 행복 바우처카드(바우처카드 명칭)를 도입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한 정산체계 구축 및 행정력 낭비 최소화를 통해 이용자 편의와 행정의 투명성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자체 최초로 바우처카드 사용 시 결제내역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문자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바우처카드는 발급 후 분기별 이용금액이 자동 충전되고 가맹점은 신용카드와 같은 정산체계를 활용하게 돼 이용자들과 업체의 번거로움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날 우승희 군수는 "어르신 행복 바우처카드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직자, 어르신, 가맹점 모두의 편리함이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노인정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군 어르신 행복 바우처카 신청 및 가맹점 모집은 오는 6월, 시스템 구축 및 시행은 오는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영암=장우현 기자 jwh4606165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