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임자도 주민 첫 햇빛연금 지급

  • 전국
  • 광주/호남

신안군, 임자도 주민 첫 햇빛연금 지급

3147명 대상 1분기 1인 10-40만원
최대 한 가구 8명 225만원
관내 전체인구 중 28% 수령

  • 승인 2023-04-27 11:58
  • 주재홍 기자주재홍 기자
신안
전남 신안군 임자도 수도마을 주민들이 햇빛연금을 지급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이 지난 26일 임자도에서 첫 햇빛연금을 지급했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4일 임자도 신재생e협동조합 사무실을 개소했다.

군에 따르면 이는 신안군에서 다섯 번째로 지급되는 햇빛연금이며 신재생e협동조합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99MW급 태양광발전사업(해솔라에너지)의 수익금 중 주민참여에 따른 1분기 주민이익배당금을 분기별로 1인당 40만원~10만원 임자도 주민 3147명에 1004섬신안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임자도 햇빛연금의 가구당 수익이 가장 많은 마을은 신명마을이며 가구원이 8명인 양 모씨 가족은 분기별 225만원 연간 900만원을 받게 된다. 최연소 주민은 1세인 진리마을 황 모씨, 이 씨와 삼막마을 이 씨로 분기별 40만원씩 받으며 최고령 주민은 98세인 진리마을 유 씨로 분기별 30만원을 받는다.



임자도 협동조합 부광철 이사장은 "임자도 주민 조합회원 가입률이 지난달 31일 기준 2723명으로 가입률이 87%였으며 이는 첫 햇빛연금을 지급한 안좌도, 자라도, 지도, 사옥도보다 가장 높은 가입률이라 할 수 있다"며 "지역 자원인 햇빛, 바람으로 햇빛연금 정책이 추진돼 주민들이 많이 좋아하고 있으며, 박우량 신안군수와 신안군 의회에 임자 주민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정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께서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 지금의 햇빛연금이 실현될 수 있었다"며 "현재 신안군민 28%가 햇빛연금을 수령했으며 증도, 비금도, 신의도 등 태양광 발전사업이 준공된다면 신안군 전체 주민의 45%가 햇빛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상풍력 8.2GW도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군민 전체가 1인당 연간 600만원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유성 장대B구역 상반기 중 관리처분인가 접수 '사업 탄력'
  2. 한밭야구장 활용... 주차장부터 먼저 짓는다
  3. 대전 월평동 회전교차로서 1m 깊이 싱크홀 발생
  4. 세종도시교통공사-대전도시공사 손잡았다
  5. [사설] 서울대 세종 이전론 꺼내든 이유 있다
  1. 세종시 금남면 용포리, 세종시 3번째 치매안심마을 지정
  2. 아동권리 증진 및 나눔문화 확산 위한 업무협약
  3. 세종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세종 청소년들 마음 건강 지원
  4. 대전성모병원 최은석 의무원장 복지부장관상
  5. 해든유치원 심우경 원장, 산불 피해 주민 위해 100만 원 기부

헤드라인 뉴스


보문산에 흑연 채석장 발견… 대전最古 동아연필 연계성 주목

보문산에 흑연 채석장 발견… 대전最古 동아연필 연계성 주목

대전 보문산에서 일제강점기 흑연을 채굴하던 현장이 새롭게 확인됐다. 도로 하나 놓기도 어려운 시절 보문산 중턱까지 임도를 개척해 흑연을 채취하던 채석장으로 대전 최고(最古) 기업인 동아연필과의 연계성에 주목하고 있다. 10일 중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중구 문화동 한밭도서관과 충남대병원 뒤편의 보문산 중턱에서 앞서 발견된 굴착 흔적은 지하자원의 하나인 흑연을 채굴하던 현장으로 확인됐다. 이곳은 1948년 촬영된 보문산 항공사진에서 산 중턱까지 차량이 오르내리는 도로가 확인되는 곳이다. 충남대병원 주변에 도로가 없을 때 채석 이뤄진..

김종민 의원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 정당 모두 합의하자”
김종민 의원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 정당 모두 합의하자”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3선·세종시갑)이 10일 “차기 대통령 집무실 세종 설치는 정당 모두 합의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며 정당 간 합의를 통한 조속한 결정과 추진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대통령은 당선 직후 인수위 없이 바로 집무를 시작한다”며 “용산은 국민이 불신하고 청와대는 국민 개방으로 갈 데가 없다. 대통령 집무실을 어디로 할 것인지 정당 간 합의로 조속히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 따로, 공무원 따로, 제대로 국정 운영이 될 수 없다. 정부 장·차관과..

대전 어디 가지?…화려한 예술 전시·공연 풍부
대전 어디 가지?…화려한 예술 전시·공연 풍부

2025년 봄, 대전은 예술로 물들고 있다. 합창의 울림, 앙상블의 선율, 바이올린의 열정, 연극의 메시지, 서예의 향기가 여기 대전, 한 자리에 모인다. 따스한 봄에 펼쳐지는 예술의 향연은 대전의 심장을 뛰게 하고 우리의 영혼을 깨운다. 각 공연과 전시가 주는 특별한 매력을 통해 관객들은 새로운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대전의 공연과 전시를 살펴본다. <편집자 주> ▲대전시립합창단 = 대전시립합창단 제170회 정기연주회 바흐 '요한 수난곡 Version Ⅱ'가 오는 4월 18일(금)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 안전 위협하는 이륜차 시민 안전 위협하는 이륜차

  • 대전시 선관위, 제21대 대선 ‘엄정하고 공정하게’ 대전시 선관위, 제21대 대선 ‘엄정하고 공정하게’

  •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균열 발견…신속 안전조치 유성구 장애인종합복지관 균열 발견…신속 안전조치

  • ‘불꽃 튀는 열정으로’ ‘불꽃 튀는 열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