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 임자도 수도마을 주민들이 햇빛연금을 지급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안군 제공 |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4일 임자도 신재생e협동조합 사무실을 개소했다.
군에 따르면 이는 신안군에서 다섯 번째로 지급되는 햇빛연금이며 신재생e협동조합은 지난해 10월 완공된 99MW급 태양광발전사업(해솔라에너지)의 수익금 중 주민참여에 따른 1분기 주민이익배당금을 분기별로 1인당 40만원~10만원 임자도 주민 3147명에 1004섬신안 상품권으로 지급했다.
임자도 햇빛연금의 가구당 수익이 가장 많은 마을은 신명마을이며 가구원이 8명인 양 모씨 가족은 분기별 225만원 연간 900만원을 받게 된다. 최연소 주민은 1세인 진리마을 황 모씨, 이 씨와 삼막마을 이 씨로 분기별 40만원씩 받으며 최고령 주민은 98세인 진리마을 유 씨로 분기별 30만원을 받는다.
임자도 협동조합 부광철 이사장은 "임자도 주민 조합회원 가입률이 지난달 31일 기준 2723명으로 가입률이 87%였으며 이는 첫 햇빛연금을 지급한 안좌도, 자라도, 지도, 사옥도보다 가장 높은 가입률이라 할 수 있다"며 "지역 자원인 햇빛, 바람으로 햇빛연금 정책이 추진돼 주민들이 많이 좋아하고 있으며, 박우량 신안군수와 신안군 의회에 임자 주민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 정책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주민들께서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 지금의 햇빛연금이 실현될 수 있었다"며 "현재 신안군민 28%가 햇빛연금을 수령했으며 증도, 비금도, 신의도 등 태양광 발전사업이 준공된다면 신안군 전체 주민의 45%가 햇빛연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해상풍력 8.2GW도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서 군민 전체가 1인당 연간 600만원의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주재홍 기자 6430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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