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주관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충남 1호' 청사 민원안내 로봇을 도입한다. 사진은 민원안내 서비스 로봇 예상도. |
태안군이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 주관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 사업' 공모에 선정돼 '충남 1호' 청사 민원안내 로봇을 도입한다.
군은 4월 28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발표 결과 태안군의 '청사 내 인공지능 안내로봇 개발' 사업이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로봇 공급 비용의 50%인 5천만 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서비스로봇 활용 실증 사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요 기관의 인공지능 활용을 돕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며, 지자체와 기업 등은 로봇 공급기관과 컨소시엄을 맺는 방식을 통해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군은 체험에 취약한 농어촌 지역에 신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민원서비스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클로봇과 협약을 맺고 이번 공모 신청에 나서 서류심사·현장심사·발표평가 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다.
공모 선정에 따라 태안군은 곧바로 ㈜클로봇과 함께 로봇 및 프로그램 제작에 돌입하며, 오는 9월부터 군청 민원실 및 본청 1층 로비에 로봇을 시범 배치할 예정이다.
군의 민원안내 로봇은 ▲청사 및 민원 안내 ▲부서명 및 주요 업무 검색 ▲자율주행을 통한 길 안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되며, 로봇의 모습을 친근하게 만들고 사진촬영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추가해 민원인들에 색다른 체험 기회와 더불어 고품질의 친절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민원안내 로봇을 업무 보조용으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로봇이 민원인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및 콘텐츠 확충에 나선다.
가세로 군수는 "이번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 사업을 진행한 후 로봇 운영의 효용성이 높을 경우 관내 대규모 시설 확대 도입도 검토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해 군은 대도시 수준의 복지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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