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한국수력원자력 양수발전소 유치 공식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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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군, 한국수력원자력 양수발전소 유치 공식화 선언

설비 용량 1000MW의 국비 2조원 규모
영양군 일월면 용화 1리 일원 건설 예정

  • 승인 2023-04-27 15:55
  • 권명오 기자권명오 기자
1-3. 사진(영양군, 영양 양수발전소 유치에 본격적으로 돌입)
(제공=영양군)
오도창 경북 영양군수(사진)는 27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언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공식화했다.

오 군수는 "급격한 인구 감소로 올해 1월 인구 1만 6000명 선이 붕괴 되며 지역 소멸의 위험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지역 발전과 영양군의 미래를 위해 한 마음으로 뜻을 함께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며 확고한 양수발전소 유치 의지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영양군을 방문한 한국수력원자력(주)(이하 한수원(주)) 관계자로부터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예비후보지에 영양군이 포함되었음을 확인하고 지역 최대 성장동력이 될 양수발전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수원(주) 관계자는 아직 부지선정 단계에 있지만 영양군이 사전 조사과정에서 여러 부문에 걸쳐 우수한 요건을 갖추고 있어 우선 예비후보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올해 1월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22.~2036.)을 확정했으며, 이 계획에 맞춰 한수원(주)에서는 환경성, 기술 및 부지적합성 등의 검토를 거쳐 예비후보지 선정을 마쳤다.

영양군의 경우 설비 용량 1000MW의 국비 2조원 규모로 영양군 일월면 용화1리 일원에 건설될 예정으로 구체적인 세부 사업규모는 추후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에 영양군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않고 군민 공감을 바탕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해 유치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5일, 읍면 및 단체 등 9개 주요 민간 사회단체가 주축이 되어 '양수발전소 영양군 유치를 위한 범군민 유치위원회'(상임의장 양봉철)를 구성했고, 관(官)에서는'영양 양수발전소 유치추진단'을 구성하면서 전 방위적으로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군민의 자발적인 유치의사가 양수발전소 선정에 결정적 기준이 되는 만큼 유치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사업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종대상지 확정까지 주민수용성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으로 영양군은 주민 설문조사는 물론, 오는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영양 산나물 축제'개최 기간 중에 양수발전소 유치 결의대회 및 범군민 서명운동 전개로 유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영양=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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