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대기환경측정망 운영지점./사진=부산시 제공 |
연구원은 대기환경기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오존, (초)미세먼지 등6개 항목을 대상으로 대기오염 실태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도시대기 28개소, 도로변 3개소 총 31개소의 대기환경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지역(도시대기) 연평균 농도 조사 결과 아황산가스 0.003 ppm(기준 0.02 이하), 일산화탄소 0.3 ppm(8시간 기준 9 이하), 이산화질소 0.015 ppm(기준 0.03 이하), 오존 0.033 ppm(8시간 기준 0.06 이하), 미세먼지 27 ug/m3(기준 50 이하), 초미세먼지 15 ug/m3(기준 15 이하)로, 환경정책기본법 시행령 연평균 대기환경기준을 모두 만족했으며, 오존을 제외한 전 항목이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지역별 조사 결과 (초)미세먼지는 사업장 밀도가 높은 서부권역, 오존은 해안 인접지역과 동부권역에서 높았으며, 이산화질소는 항만·도로변 등 차량 통행량이 많은 부산 중심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통합대기환경지수(CAI) 대기질 평가 결과로는 전년 대비 통합대기환경지수의 빈도는 '좋음' 12.6% 증가, '나쁨이상' 8.6% 감소해 대기질이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나쁨이상' 발생의 주요 원인물질은 초미세먼지로 밝혀져 이와 관련된 관리정책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유은철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부장은 "지역별·시간별 대기질 악화요인이 다양함에 따라 우리 시는 지역맞춤형 저감대책을 수립해야 하고, 특히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서부산지역에서는 사업장 배출관리, 도심 지역에서는 차량에 의한 대기오염 관리가 요구된다"며, "지속적으로 부산시 대기질을 모니터링하여 시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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