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과 고흥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9일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행사'를 실시했다./보성군 제공 |
이번 행사는 보성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23명, 고흥군 농업기술센터 직원 23명이 참여했으며 상대 지자체에 교차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각 지자체에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응원 릴레이'도 추진했다.
보성군과 고흥군은 경계가 맞닿아 있는 인접 시군으로 2012년도부터 우호 교류 도시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발생 정보, 농산물 생산 동향, 새 기술 보급 공유 등 다양한 분야의 농촌 진흥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보성군 관계자는 "상호 기부로 지자체 간 협력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바란다"며 "고향사랑기부제에 각 시군의 직원이 동참해 지역 소멸 위기 극복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고향사랑e음과 농협 영업점을 통해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주는 제도다.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10만원 초과 시 초과분은 16.5% 세액공제가 되며 최대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또한 보성군은 숙박 및 체험, 반려 용품 DIY, 벌초 대행 서비스, 이동 빨래방, 지역 농·수·축·특산물 등 다양한 상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모금된 기부금은 보성군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청소년보호·육성,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보건, 지역공동체 활성화, 지역 주민의 복리증진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보성=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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