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는 민선 8기 공약인 '대덕 시티투어 사업'의 일환으로 관광 투어 프로그램 신청예약을 받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관광 상품 개발·운영을 통해 대덕구의 명소를 알리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다.
올해 시티투어 첫 시작으로 '대덕 고래(Go來)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한번 가면(Go), 다시 오고(來) 싶은 대덕구'라는 의미를 담았다. 코스는 하나다. 대전역에서 출발해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청호 오백리길을 둘러보고 계족산에서 황톳길 맨발체험과 숲속 음악회 공연을 관람한다. 대덕구 향토 음식 맛집을 찾아가고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신탄진 오일장에서 분식 투어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4월 23일부터 10월까지 운영한다. 신탄진 오일장과 계족산 숲속음악회 개최일에 맞춰 주말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용 요금은 1인당 2만 원으로 매회 선착순 25명을 모집한다. 대덕구 전담 해설사가 동행해 코스별로 소개한다. 예약은 주관사인 '트레블포유'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구는 이번 투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관광산업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관광사업들을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대덕구 관계자는 "올해는 처음으로 시티투어를 운영하는 거라 괜찮은 명소들로 구성해 하나의 코스에 집중한다"며 "수요와 반응을 살펴보고 추진성과에 따라 내년에 예산을 확대하거나 투어 코스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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