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화랑 김유신, 삼국을 품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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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화랑 김유신, 삼국을 품다’ 개최

가족·상설·자유학기·이주노동자 등 4개 테마로 운영

  • 승인 2023-04-14 11:02
  • 수정 2023-04-16 14:16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사본 -김유신을 만나러 오세요 프로그램 사진
'김유신을 만나러 오세요' 프로그램.
진천군은 생생문화재 사업으로 '화랑 김유신, 삼국을 품다' 행사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청에서 주최하고 충북도와 진천군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문화유산과 활용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진천지역 단체인 '함께하는 우리 역사문화 협동조합'이 맡아 진행하며 가족, 상설, 자유학기, 이주노동자 등 4개 테마로 나눠 운영된다.

먼저 '화랑 김유신과 함께하는 1박 2일'은 전통 연과 화랑 간식 만들기, 화랑 복식 입어보기, 탄생지 신라 타임캡슐 등 다양한 체험과 게임을 통해 몸으로 역사를 익히는 1박 2일 숙박 프로그램으로 초등학생을 포함한 가족을 대상으로 올해 총 3회 운영된다.



'김유신을 만나러 오세요'는 사적지로 조성된 김유신탄생지와 태실 주변에서 일반 탐방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상설 체험을 진행한다.

4·5·6·9·10월 셋째 주 토요일 연간 총 5회가 운영되며 후손과 함께하는 탄생지 미니투어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고 매회 향당무 공연, 가족 요가, 연날리기 등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김NEW신전'은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관내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8회가 진행된다.

김유신탄생지와 태실을 탐방하고 김유신의 일생 중 다섯 장면을 골라 참여 학생들이 직접 각색하고 연기하는 그림자 연극 형식으로 꾸며진다.

'Ditto, 우리 문화유산'은 충북의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전통 복식을 입어보고 문화재 주변 숲을 탐방하면서 지역 문화유산과 자연을 알아가는 특별한 행사로 총 3회 진행된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함께하는 우리 역사문화 협동조합에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지역에 아무리 훌륭한 문화유산이 있어도 지역민의 관심이 없다면 그 가치를 온전히 인정받기 어렵다"며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문화유산이 더 큰 관심과 사랑을 받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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