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시민협의회는 "인천은 인구 300만명 규모의 전국 3대 도시이자 공항과 항만을 모두 갖췄지만 국립대에 의대는 없다"며 감염병 초기대응과 필수 의료 확보를 위해 공공의대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인천은 수도권에 있으면서 쓰레기 매립지, 화력발전소, LNG 기지를 모두 떠안은 채 수도권이라는 명분에 역차별을 감내해 왔다"며, 300만 인천시민의 희생을 요구해온 역차별을 단호히 반대한다고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인천평화복지연대 이광호 처장의 사회로 시작해 인천경실련 김송원 처장의 취지 및 추진 경과 설명, 김교흥 국회의원과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의 지지 발언, 인천대 박종태 총장과 인천사랑시민운동협의회 황규철 회장의 선언문 낭독, 인천대 김동원 대외협력처장의 향후 사업추진계획 발표,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범시민협의회는 향후 인천시장과 공약사항 이행촉구 간담회 개최, 100여 개 단체가 참여하는 시민응원 축제(출정식), 서명운동 및 캠페인 공식 시작, 국회 토론회, 인천대 공공의대와 인천의료원의 상생발전 토론회, 인천대 공공의대 타당성 용역보고회, 국회 및 정부 방문 등의 일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교흥 국회의원,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장성숙·김용희 인천시의원, 인천사랑시민운동협의회 황규철 회장을 비롯해 범시민협의회 대표들이 참석했다. 대학에서는 박종태 총장과 이인재 대외협력부총장, 김동원 대외협력처장, 인천대 총학생회 박주현 부학생회장, 각 단대별 학생대표들이 참석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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