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지난 10일 글로벌 기업 아라마크㈜, 관내 최대 기업체 대한조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해남군 제공 |
이날 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명현관 해남군수, 아라마크(주) 심성호 대표이사, 대한조선(주) 정대성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해남군과 아라마크㈜, 대한조선㈜은 로컬푸드 소비확대를 통한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과 지역농수특산물 이용 촉진 및 상생발전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아라마크㈜, 대한조선㈜은 구내식당 식재료, 행사 기념품, 명절선물 등에 로컬푸드와 해남농수특산물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으며 해남쌀 납품을 시작으로 점차 신선농산물 및 가공식품 등 식재료 전반으로 공급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해남군은 안전하고 신선한 로컬푸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소비촉진을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전세계 20여개국에 지사를 확보하고 있는 아라마크사는 푸드서비스 전문 업체로서 1988년 서울올림픽 참여를 계기로, 1993년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1968년 멕시코 올림픽부터 현재까지 올림픽 선수단의 급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윤리경영을 통해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에 뽑힌 글로벌 기업이다. 한국법인은 매출액 1100억원대, 사원수 638명으로 단체급식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한조선은 기술교육원 및 기숙사 등을 갖추고 약 600여명이 근무하고 있는 중형 조선소로 해남군 화원면에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유조선, 컨테이너선 등 7억8000만달러 규모의 선박 10척을 수주하는 등 해남 지역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군 최대 기업인 대한조선과 글로벌 기업인 아라마크에 우리군의 좋은 식재료를 공급할 수 있게 돼 농가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기업이 지역과 함께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해남=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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