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역감염병 전문병원은 감염병 등 대규모 감염병 환자 발생 시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진행하고, 평상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 환자에 대한 입원 치료와 감염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R&D를 수행하는 전문 의료기관이다.
순천향대학병원이 2020년 6월 충청권역을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대상지로 최종 선정돼 142개 병상을 수용할 수 있도록 건립 예정이었지만, 최근 연이은 물가상승으로 당초 사업비 409억원보다 약 200억원 이상 증가해 착공 및 준공 일자가 2년 정도 지연될 전망이다.
박완주 의원은 "무려 4년 가까이 국민의 평범한 일상을 빼앗고 세계 경제 위기까지 초래했던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정부의 경각심이 벌써 무뎌지고 있는 것 아니냐"며 "충청권역 의료공공성 강화와 더불어 언제, 어디서 또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병에 대응하는 지역 컨트롤타워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chjung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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