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제공=산청군> |
올해 74주기인 산청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사건은 여수·순천사건 이후 1949년 7월부터 1950년 1월 사이 지리산 일대에서 이뤄진 토벌작전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 210여 명이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이다.
이번 합동 위령제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유족회 관계자와 유가족, 유관기관 단체장, 추모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진혼무, 전통제례, 추모행사가 이뤄졌다.
특히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넋과 유족 아픔을 위로하는 등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승화 군수는 "평생 동안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고 희생자 명예회복과 추모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