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자 추모 '제30회 합동 위령제'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산청군,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자 추모 '제30회 합동 위령제' 개최

억울하게 희생된 210여 명 민간인 넋과 유족 아픔 위로

  • 승인 2023-04-11 09:00
  • 수정 2023-04-11 12:54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
산청군,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자 합동위령제<제공=산청군>
경남 산청군은 지난 10일 시천면 신천리 곡점 위령비 일원에서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자를 추모하는 '제30회 합동 위령제'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74주기인 산청 시천·삼장 민간인 희생사건은 여수·순천사건 이후 1949년 7월부터 1950년 1월 사이 지리산 일대에서 이뤄진 토벌작전 과정에서 무고한 민간인 210여 명이 억울하게 희생된 사건이다.

이번 합동 위령제에는 이승화 산청군수를 비롯해 유족회 관계자와 유가족, 유관기관 단체장, 추모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진혼무, 전통제례, 추모행사가 이뤄졌다.

특히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넋과 유족 아픔을 위로하는 등 엄숙하게 진행됐다.



이승화 군수는 "평생 동안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과 고통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다시는 이 땅에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역사적 교훈을 가슴 깊이 새기고 희생자 명예회복과 추모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산청=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본격 발주 시작
  2. 이장우 "'野, 가수 많이 오는 뿌리축제는 비판 안하나"
  3. 천안검찰, 면허취득 후 경력 없는 자식 채용 강요 타워크레인 기사 일당 ‘벌금형’
  4. 남서울대, 2024년 환경정화 봉사활동 실시
  5. 제17회 이홍렬의 락락 페스티벌, 10월 18일 세종시 노크
  1. 문진석 의원, "LH 주택공급, 수도권·비수도권 격차 2.5배 달해"
  2. 이재관 의원, "국가 이미지 손상시키는 짝퉁 시장, 합동 단속에도 여전히 성행"
  3. 초록우산, 한국외식업중앙회와 '나눔가게' 캠페인 확산 업무협약
  4. 천안시, 민관학 협력네트워크 '청춘동행' 청년 일자리 창출 모색
  5. 무면허 SUV가 10대 여고생 탄 킥보드 들이받아… 여고생 2명 중경상

헤드라인 뉴스


정부서 전세사기 피해 인정 받았지만…경찰은 혐의 없음

정부서 전세사기 피해 인정 받았지만…경찰은 혐의 없음

전세사기 피해 대란이 발생한 지 2년이 지났지만, 피해자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최근 전세보증금 피해를 입은 대전 거주민 A(37)씨는 정부에서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았지만, 수사기관에서는 사기 피해자로 보지 않는 당혹스러운 사연을 전했다. A씨는 2020년 총 8세대가 사는 유성구 원신흥동 다세대주택 임대차 계약을 맺었다. 2년 거주 후 계약 종료시점인 2022년 전세 보증금 피해 사실을 알았다. 임대인은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을 것 같다며 A씨를 포함한 피해 임차인들의 연락을 피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임대인이 전세보증..

낙서·신발자국 뒤덮인 천안시민의 종…관리부실 도마
낙서·신발자국 뒤덮인 천안시민의 종…관리부실 도마

천안시가 7년 만에 다시 품은 '천안시민의 종'이 관리부실로 인해 낙서와 신발자국으로 뒤덮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시에 따르면 천안시민의 종은 2005년 인구 50만명 진입 후 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2017년 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철거돼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서 보관되고 있다가 최근 시청사 부지 내에 이전 설치했다고 밝혔다. 천안시민의 종이 처음 제작될 당시 예산은 본체 6억9700만원과 종각 7억원이었으며, 이후 4억원의 해체비용, 매년 보관료 420여만원이 들어갔다. 최근 진행된 이전 설치는 19..

세종 `정원박람회·빛축제` 논란...10월 7~11일 최대 고비
세종 '정원박람회·빛축제' 논란...10월 7~11일 최대 고비

2024 세종 빛 축제와 2026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예산 삭감 논란이 10월 7일부터 11일 사이 가장 큰 고비를 맞이할 전망이다. 7일 민주당 원내대표, 10일 의장의 임시회 개최 전 정례 브리핑, 11일 제93회 임시회 개회 일정이 연이어 예고되면서다. 9월 4일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부터 시작된 '정상 반영 vs 전액 삭감' 입장 간 대립각이 좁혀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 vs 국힘' 정쟁으로 비화된 갈등은 한 달째 지속되며, 시민사회와 언론, 집행부, 정치권 모두의 피로감으로 쌓이고 있다. 최민호 세종시장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국의 정(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정(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한글 표기 간판과 외국어 간판 한글 표기 간판과 외국어 간판

  • 복구는 언제쯤? 복구는 언제쯤?

  •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 ‘퀴즈 풀며 안전을 배워요’…SAFE 대전 어린이 안전골든벨 성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