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는 지난 6일 김정헌 중구청장이 영종1동 행정복지센터 대강당에서 영종국제도시 지역 종교시설 대표자들과 만나 '위기가구 돌봄체계 구축을 위한 이웃 지킴이 협력 기관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구와 지역 내 종교시설 간 긴밀한 상호협력을 통해 취약 위기가구를 조기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종교시설은 늘푸른교회, 무의소망교회, 벧엘교회, 영종국제하모니교회, 영종중앙감리교회, 영종중앙장로교회, 용궁사, 인천공항교회, 하나로교회, 하늘사랑의교회 총 10곳이다.
협약에 따라 각 종교시설은 어려운 이웃 발굴 시 카카오톡 '똑똑N톡'을 통해 신도들이 신속하게 신고할 수 있는 홍보를 제공한다.
중구는 각 종교시설에서 '똑똑N톡'을 통해 위기가구 지원 대상자를 신고할 시 해당 동 행정복지센터에 즉시 연계, 공적·민간 자원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신속히 제공할 방침이다.
중구는 이를 위해 '똑똑N톡' 접속용 큐알(QR)코드가 새겨진 현판을 제작해 종교시설에 전달, 신도들이 적극적으로 가입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이날 협약식에서는 구체적인 협력 방법을 논의하며, 지금까지 협력이 어려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동 행정복지센터 복지업무 담당 직원들과 대책 회의를 마련하는 등 개선방안을 모색했다.
중구는 이번 영종국제도시 지역 종교시설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원도심 권역 종교시설과도 협약을 맺어 협력 기관을 확대하는 등 위기가구 돌봄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해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가 해소되기를 바란다"라며 "발굴된 위기가구에 다양한 복지서비스가 연계되도록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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