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윤봉길전국마라톤대회] 하프 여자부 우승 김선영 씨. 심효준 기자 |
김선영 씨는 "마라톤 시작 당시 하프 기록이 3시간이 넘게 나왔는데 오늘 1시간 32분 48초가 나오면서 절반이나 줄었다"라며 "우승도 너무 기쁘지만 개인 기록이 점점 좋아지고 있어 더 행복한 날인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7년 째 마라톤을 즐기고 있는 김선영 씨는 지난 몇 년간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가 비로소 극복된 것 같다며 더욱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새벽 다섯시에 마라톤 교실을 찾아 1시간에서 2시간 가량의 코스를 꾸준하게 달려 왔다 그간 기록상의 슬럼프가 있었지만 드디어 완전히 떨쳐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 대회도 끝났으니 친구들과 예산 구경도 하고 집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갈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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