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 대회 10㎞ 남자부에서 우승한 와리피탁 샌동 씨 |
샌동 씨의 이날 기록은 34분 22초. 샌동 씨는 "운동을 꾸준히 했고, 매일 달리기를 생활화해 여러 대회에 도전을 해왔다"며 "우승을 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샌동 씨는 이번 예산 대회만 네 차례 도전했다. 하프와 10㎞, 5㎞ 코스를 한 번 씩 출전했고, 제13회 대회 때 10㎞ 코스에서 우승을 한 바 있다. 그는 "이번 1등으로 두 번이나 우승을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오늘 달릴 때 초반부터 속도를 빨리 내서 페이스를 높여서 조금 힘들었는데, 막상 달리니까 뿌듯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샌동 씨는 한국에 온지 10년이 넘은 기간 동안 인천에 터를 잡고 꾸준히 대회에 참여해왔다. 내년에도 참여하겠다는 각오다. 샌동 씨는 "예산은 자주 왔었고, 오늘도 팀들과 함께 밥 먹고 예산 돌아다니고 집에 갈 계획"이라며 "열심히 연습해 내년에도 또 참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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