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5㎞ 코스 남자부에서 우승한 김영대 씨 |
9일 열린 예산 윤봉길 전국 마라톤대회 5㎞ 코스에선 당진에서 출전한 김영대(37) 씨가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20분 22초의 시간으로 1위를 차지한 그는 "잘 뛰는 선수들이 10㎞ 코스로 가서 우승한 것 같다"며 겸손해하면서도 "뛰다 보니까 입상권에 있었는데, 따라잡히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고, 반환점을 돌고, 후반에 속도를 내면서 우승을 했다"고 기뻐했다.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해 우승한 점이 가장 뜻 깊다고도 했다. 그는 2018년 5㎞, 2019년 10㎞에 출전한 바 있다. 당시 메달을 못 땄지만, 이번 메달은 꾸준히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예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코스도 좋고, 날씨도 좋고, 뛰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며 "이 번에 세 번째 오는데 볼 거리 즐길 거리 많이 보고 1등한 기분 마음껏 느끼고 가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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