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청 전경 |
시에 따르면 광양읍은 옛 광양읍성터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과 덕례지구, 칠성지구, 목성지구, 용강지구 등 신도심이 공존하는 도시로,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는 간선도로와 원도심 내 소방도로(도시계획도로 소로) 개설이 절실한 실정이다.
광양읍권에 계획된 도로는 23개(소로 17개, 중로 1개, 대로 5개) 노선에 총사업비는 2168억원 규모로, 올해는 총사업비 1229억원을 투입해 10개 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신성마을 도로개설공사, 신광맨션-강남세탁소 도로개설공사 등 2개 공사는 오는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올해 설계 및 보상을 추진할 예정인 도로공사는 세풍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 광양읍 우시장사거리-시계탑사거리 도로개설공사 등 8개 공사로 이달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5월부터 편입토지 및 지장 물건에 대한 보상 등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풍산업단지 진입도로는 세풍산단에서 발생하는 물동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세풍산업단지와 남해고속도로 광양IC를 연결하는 도로다. 세풍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편입토지와 지장물건에 대한 협의 보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1만여 세대의 공동주택이 건설 중이거나 계획 중인 목성지구와 용강지구의 원활한 교통통행을 위해 용강정수장-용강지구 도로개설공사, 광양읍 옥룡입구-월파마을 도로 확·포장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민간업체에서 추진하는 목성지구와 용강지구 단지 내 도로가 개설되면 광양읍권과 중마동권을 연결하는 순환교통망이 구축돼 교통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교통 불편 사고위험 교차로를 회전교차로로 변경하는 사업과 '출·퇴근 혼잡도로 확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읍권에는 11개 사업에 총사업비 8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올해는 '광양읍 중앙로 사거리 회전교차로 사업' 등 6개 사업에 73억원을 투자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자 한다.
특히, '광양읍 중앙로 사거리 회전교차로'는 50m 범위 안에 직각삼각형 형태의 3개의 교차로가 있어 교통 신호로 인한 차량 통행 정체와 빈번한 교통사고가 발생해 회전교차로 설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에 시가 지난 2016년부터 회전교차로를 계획했으나 많은 사업비가 소요되고 기술적 검토가 필요해 지연됐다가 민선 8기 들어 특별교부세 8억원을 확보하고 한국교통연구원의 기술 자문을 통해 쌍구형태의 회전교차로를 계획하고 사업비 58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4월부터 도시관리계획변경, 실시계획인가, 편입토지와 지장 물건에 대한 협의 보상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착공해 연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서천교 앞 회전교차로 설치사업, LF스퀘어 사거리 우회전 차로 확장사업, 쓰레기매립장 앞 진입로개선 및 유턴 차로 확보사업 등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출·퇴근 혼잡을 최소화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옥병 도로과장은 "도로는 각종 사회 기반 시설의 기초이자 도시의 발전과 사회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인 분야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로 이용자 중심의 도로를 개설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교통안전을 위한 각종 도로시설물 유지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군도(10개), 농어촌도로(93개), 도시계획도로(1786개) 등 총 1889개 노선에 대한 전수조사와 정량적·정성적 평가를 통해 도로 건설 투자순위를 결정하는 '광양시 도로건설관리계획 및 농어촌도로기본계획'을 수립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도로 건설과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광양=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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