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 6.25 양민희생자 제전위원회가 지난 5일 합동 위령제를 열었다./전경열 기자 |
위령제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임정호 고창군의회 의장,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분향, 추념사, 추도사 순으로 진행됐다.
6.25 양민희생자 제전위원회 양완수 위원장은 "당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희생을 통해 전쟁의 참상을 되새겨보고 평화의 소중함과 인권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자리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신 고창군과 고창군의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공음면 선동리 6.25 양민희생자 위령탑은 고창군 7개 지역에서 1700여 명이 무참하게 학살된 사건들과 관련해 고인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지난 2007년 4월 5일 건립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진실이 일부나마 밝혀지고 희생되신 분들의 명예회복이 이루어진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위령제를 통해 유족 여러분들의 오랜 상처가 조금이라도 치유되는 시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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