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한동헌 석박사통합과정, 배진우 교수, 윤재욱 박사과정. |
적응형 렌즈는 고체렌즈와 달리 형상을 자유롭게 바꾸고 초점거리를 유연하게 조절할 수 있어 광학 분야에서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다만, 기존 연구들은 형태를 바꾸는데 필요한 구동 전압이 상대적으로 높으며 단순히 초점거리를 조절하는 수준의 변형만이 가능했다.
이에 연구팀은 렌즈를 구성하는 전극을 4개의 독립된 전극으로 분할해 더 복잡한 변형을 유도했으며, 넓은 범위의 초점거리를 구현과 수직·수평·대각선 방향의 초점 조절에 성공했다.
배진우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 소재와 이를 이용한 초소형 렌즈는 다양하게 형상이 변화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초점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단 한 장의 렌즈만으로 AF와 OIS를 구현해 최첨단 광학 분야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천안=하재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