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실시한 블루카본 인식증진교육 |
서천군이 3일, 공무원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의 해결사로 떠 오른 블루카본 인식확산을 위한 공직자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 추진에 따라 블루카본이 갖는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블루카본은 어패류나 염생식물, 잘피와 같은 연안서식 식물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블루카본의 탄소흡수 속도는 육상생태계의 50배 이상 빨라 온실가스 감축의 해결사로 부각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이 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추진되는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사업은 서천군 갯벌 일원에 국가 주도의 탄소중립 실현 거점을 마련하는 사업으로 국비 320억원이 투입되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는 앞으로 해양생태계 기반 탄소흡수원 발굴.연구 및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블루카본 관련 전문인력 양성과 인식증진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교육을 진행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최기석 실장은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는 탁월한 기후조절 기능과 탄소 흡수력을 가지고 있다'며 "생소한 개념일 수 있는 블루카본에 대한 인식을 증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서천군의 넓은 갯벌이 블루카본 연구에 최적의 환경임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블루카본 실증지원센터 건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