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당진·금산도 산불 진화 작업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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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보령·당진·금산도 산불 진화 작업 한창

진화율 7시 기준 보령 60%, 당진 40%, 금산 30% 진화 완료

  • 승인 2023-04-03 11:05
  • 수정 2023-04-03 11:0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홍성산불
2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의 한 야산에서 큰 불이 발생한 가운데 산중턱의 민가가 불에 타고 있다. 홍성=이성희 기자 token77@
충남 보령시, 당진시 금산군 등 곳곳에서 2일 발생한 산불 화재가 3일 들어서도 아직까지 꺼지지 않고 있다.

홍성군 서부면에서 산불은 물론, 충남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지자체와 소방본부가 불을 끄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도와 소방본부에 따르면, 우선 보령시 청라면 내현리 일원의 한 야산에서 2일 오후 1시 42분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3일 오전 7시 기준으로 60% 진화 중이다. 전체 화선은 2.5㎞이며, 이 중 1.5㎞의 불길은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령시와 산림본부는 산불 진화대 등 약 780명이 투입됐고, 헬기 5대, 진화차 등 진화장비 48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이 화재로 현재까지 면적 약 45ha가 소실됐고, 사찰 1동, 창고 1동, 비닐하우스 4동, 공가 1동 등 5가구가 주택 피해를 입었다. 또 주변 민가 6가구(14명)가 대피했다. 소방본부는 농업 부산물 소각을 발생 원인으로 보고 있다.

당진도 상황은 비슷하다. 2일 11시 19분께 당진 대호지면 사성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돼 인원 491명, 진화장비 34대, 헬기 1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3일 오전 7시 기준 전체 화선 9㎞ 중 3.6㎞가 진화돼 40% 진화율을 보였다. 이 피해로 공장 자재 1식이 불탔고, 주민 100명이 주변 민가로 대피했다.



금산에선 복수면 지량리의 야산에서 불이났다. 2일 12시 19분께 발생한 산불은 3일 오전 7시 기준 30% 진화 중이다. 산불·특수 진화대 등 약 406명의 인력과 장비 79대 헬기 6대 등이 총 출동에 진화 작업이 한창이다. 이 화재가 논산 지역으로 확산이 우려되고 있어 논산시 진화대 55명도 대전지역에서 진화 작업에 나섰다. 아직까지 주택피해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전 장태산 산불이 넘어온 것으로 보며, 자세한 발생원인을 조사 중이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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