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에 바람까지…전국서 동시다발 산불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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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특보에 바람까지…전국서 동시다발 산불 '비상'

서산에서도 해미면과 성연 2곳에서 산불 발생 잇따라 발생
늦은 밤까지 잔불정리, 철수, 재발화, 인력장비 재투입 반복
산불 대부분 쓰레기 소각, 방화 등 부주의로 발생, 각별한 주위 요망

  • 승인 2023-04-03 11:49
  • 수정 2023-04-03 16:42
  • 신문게재 2023-04-04 15면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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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산불 발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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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산불 발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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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산불 발생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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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산불 진화 작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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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산불 진화 작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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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지역 산불 진화 작업 모습


전국적으로 장기간 극심한 가뭄 현상이 지속 되면서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산불로 인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홍성군 서부면 지역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민가와 축사 등 14채 이상이 불타고 주민 100여 명 이상이 대피하고, 헬기 17대와 장비 67대 인력 2천여 명이 투입 되는 등 엄청난 산불과의 전쟁을 벌인 가운데 서산지역에서도 2일 오전에는 해미면과 오후에는 성연면 2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나자 서산시와 소방당국은 산불진화대 등 공무원과 소방대원, 의용소방대, 인근부대 장병들이 합동으로 진화에 총력전을 펼치면서, 진화작업이 저녁 무렵 잔불 정리에 들어가 철수, 다시 발화, 소방장비와 인력을 재 투입하는 등 밤늦게까지 산불과 전쟁을 치렀다.

대부분의 산불은 방화나 쓰레기 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와 설마 하는 작은 안일함에서 발행해 회복하기 어려운 엄청난 피해와 손실을 끼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월 1일부터 12월 말일까지 충남 지역별 화재 현황은 총 2166건의 화재가 발생, 이중 실화가 1964건, 방화 35건, 자연적 요인 12건, 미상 155건으로 실화가 90.7%, 방화 1.6%, 자연적 요인 0.6%, 미상 7.2%를 차지하고 사망 16명, 부상 70명이 108세대에 191명의 이재민과 재산 410억 원, 면적 1161088㎡ 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중 서산지역도 141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중 실화 127건, 자연적 요인 1건, 방화 5건, 미상 8건으로, 실화 90.1%, 자연적 요인 0.7%, 방화 3.6%, 미상 5.7%로 거의 비슷한 통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1일부터 3월 20일 현재까지 총 559건의 화재 발생했는데 이중 496건이 실화, 방화 8건, 자연적 요인 1건, 원인 미상이 54건으로 실화가 88.7%, 방화 1.4%, 자연적 요인 0.2%, 미상 9.7%를 차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망 4명, 부상 19명의 인명피해와 건물 218동, 19세대가 피해를 입었고, 이재민이 24명이 발생하고 재산 128억여 원과 317,293㎡ 면적이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같은 기간 서산지역에서도 31건의 화재가 발생, 이중 23건이 실화, 미상 8%로, 실화가 74.2%, 원인 미상이 25.8%를 차지했다. 인명피해는 부상 5명, 약 7억여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6세대, 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화재가 실화와 방화 등 부주의로 발생 되고 있어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도 대부분의 화재를 예방하면서,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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