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 서부면 야산서 큰 불… 3시 기준 576명 인력 투입해 진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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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 서부면 야산서 큰 불… 3시 기준 576명 인력 투입해 진화 중

헬기 11대 투입 중… 민가 10채 피해 인명피해는 없어

  • 승인 2023-04-02 15:42
  • 수정 2023-04-03 09:24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불
2일 오전 11시께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의 한 야산에서 큰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충남 홍성군 서부면 중리의 한 야산에 큰 불이나 소방당국이 출동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2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11시께 야산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1시 20분에 산림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에 하루 24시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될 때 산림청장이 발령한다. 산불 3단계에는 투입 가능한 진화대원 전체와 인접 기관의 진화대원 50%, 관할 기관과 인접 기관의 진화 헬기 전체와 드론진화대 전체가 현장에 투입된다.

오후 3시 기준 576명의 인력과 장비 74대 헬기 11대가 투입돼 진화 중이다. 다만, 한 곳이 아닌 곳곳에서 불길이 번졌고, 현장에 건조주의보는 물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어 당장 진화는 어려울 것이란 게 소방 관계자의 설명이다.

바람의 경우 순간 최대 초속 10미터로 확인됐고, 현재 화선 약 8㎞, 산불영향구역은 200㏊로 추정된다. 현재까진 이 불로 민가 10채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 중이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인력과 장비가 총 출동에 진화에 나서고 있는데, 진화 시기와 원인 등은 시간이 지나야 한다"며 "불을 끄는데 총력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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