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한국관광공사, ㈜송도해상케이블카, 해운대블루라인㈜과 유치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
이번 업무협약은 이들 기관·기업이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에 대비해 2030세계박람회 유치 열기를 더하기 위한 '부기호' 캠페인에 협력하고 국내·외 관광객 대상 홍보 활동에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최효섭 ㈜송도해상케이블카 대표, 배종진 해운대 블루라인㈜ 대표가 직접 참석해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이 체결돼, 4개 기관·기업은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대표적 관광시설인 송도해상케이블카와 해운대블루라인파크를 활용,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에 상호 협력하게 됐다.
특히, 3월 24일부터 시작된 2030세계박람회 유치 응원 '부기호' 캠페인에 적극 협력한다. 이 일환으로 송도해상케이블카와 해운대블루라인은 '부기호' 랩핑 광고를 전면 무료로 진행하고 캠페인 현장 지원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한국관광공사도 부산시와 '부기호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함께 펼친다.
시는 4월 2일부터 7일까지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에 대비해 부산시와 정부가 만반의 준비를 하는 상황에, 이번 협약이 이에 발맞춰 국내외 홍보에도 힘을 모으게 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본사의 경험을 토대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해 국내외 관광객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응원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적극 협력하겠다"며, "세계 3대 메가이벤트 중 하나인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힘을 보태게 돼 매우 의미 있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현재 대한민국이 유치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2030세계박람회는 지난 대전·여수엑스포와 같은 인정엑스포와는 차원이 다른, 경제?문화 올림픽으로 불리는 등록엑스포다"며, "이를 2030년 부산으로 유치하면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역의 경제체질을 새롭게 바꾸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 시장은 "2030세계박람회가 반드시 부산에 유치될 수 있도록 현지실사부터 6월 4차 경쟁프레젠테이션, 11월 개최지 최종선정까지 모든 행정력을 투입, 마지막까지 전력 질주하겠다"며, "전 국민이 하나 된 마음으로 대한민국 부산이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