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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현황에 따르면 시·군 단체장 중 김기웅 서천군수가 120억 5016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다. 김기웅 군수는 2022년보다 3억 6671만 원 재산이 감소했지만, 충남 재산 순위에선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가세로 태안군수가 22억 2259만 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고, 박경귀 아산시장 20억 6914만 원, 김동일 보령시장 17억1859만 원, 최재구 예산군수 14억 6047만 원, 오성환 당진시장 12억 696만 원, 김돈곤 청양군수 10억 3765만 원 순이었다.
이어 이완섭 서산시장 9억 9927만 원, 백성현 논산시장 7억 7714만 원, 최원철 공주시장 6억 7821만 원, 박정현 부여군수 6억2525만 원을 신고했다. 또 이응우 계룡시장과 이용록 홍성군수가 각각 4억 6933만 원, 4억 5933만 원을 신고했고, 박상돈 천안시장이 3억 4344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가장 적은 재산세를 신고한 단체장은 박범인 금산군수로 1억 3488만 원을 신고했다.
여기서 박경귀 아산시장의 경우 2022년(17억 1020만 원)에서 3억 5844만원이 증가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었다. 늘어난 이유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의 가격 공시지가가 올라서다.
이뿐 아니라 백성현 논산시장과 가세로 태안군수도 서울 아파트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 시장은 구로구 개봉동에, 가 군수는 강남구 청담2동에 아파트를 보유해 아파트 공시지가로만 각각 7200만 원, 1억 2200만원의 재산이 늘었다.
반면, 부동의 1위인 김기웅 서천군수와 함께, 박상돈 천안시장, 김돈곤 청양군수 등 3명은 재산이 줄었다. 박 시장은 차량가액의 감가상각 등으로 4267만원이 줄었고, 김 군수는 본인의 예금을 가계자금 등으로 사용하면서 965만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내포=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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