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에너지자급도시 구축 앞장

2023년 제5기 세종 절전소 참여 단지 업무협약 체결
가락마을 18단지 등 6곳 동참… 에너지 절약실천·소비 효율화 확산

세종시(시장 최민호)가 에너지 소비 효율화와 절약문화 확산으로 에너지자급도시로 우뚝 선다.

시는 이를 위해 3월 28일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2023년 제5기 세종 절전소 참여 단지 6곳과 업무협약을 체결, 자급도시 실현에 협력한다.

세종 절전소는 에너지 절약문화 확산을 위해 마을공동체 단위의 절약 실천 운동으로 2019년부터 시범 운영을 추진해오고 있다.

2019년 시범 운영으로 전년 대비 총 전력사용량을 1.9% 절감하는 등 약 4200만 원의 전기세를 절약한 성과를 보였다.



세종 절전소는 특히, 에너지 절약과 주민 공동체 활성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에너지 전환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 세종 절전소 참여 단지는 가락마을 18단지, 가재마을 2단지, 가온마을 1단지, 범지기마을 5·6단지, 한뜰마을 1단지 등이다.

이들 단지는 향후 2년간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위한 실천 운동을 추진하고, 에너지자급도시로의 전환시책에 대해 시와 공동협력한다.

한편 세종시는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 완화지침에 따라 제5기 세종 절전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 전문기관으로 구성한 세종 환경교육센터, 세종 기후·환경네트워크, 환경 에너지공단 등 전문가협의체와 긴밀히 협조하고, 세종 절전소 대상으로 절전 교육과 절전 페스티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는 2020년 이후 코로나 19 여파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근무 등 실내생활이 늘면서 가정 내 에너지 사용 증가로 에너지 절감효과를 크게 보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이준배 경제부시장은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문제가 대두되는 만큼 에너지 절감은 우리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세종 절전소 확대 지원으로 에너지자급도시 세종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승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