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국회의원이 지난 25일 전북 고창군 흥덕면사무소에서 토방청담을 진행했다./윤준병 국회의원 사무실 제공 |
이날 행사는 지역 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건의와 민원·애로사항들을 청취하는 질의응답에 이어, 윤 의원의 의정활동 성과 및 지역 예산 확보 내 역을 보고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양곡 관리법 개정안은 농민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최소한의 수단으로 생산비 폭등에 울부짖는 농민들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법률"이라며 대통령의 거부권 의사를 비판했다.
흥덕면 토방청담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은 대형차량으로 인한 농로 훼손 대책 마련, 가축사육 제한 구역 규제 강화, 농어촌 빈집 문제 해결, 배풍산 주변 마을 영농환경 개선을 위한 2차선 도로 설치, 흥덕면 체육관 건립 추진, 하천정비 사업 등 지역 발전은 물론,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다양한 불편과 애로사항들에 대해 건의했다.
윤준병 국회의원이 지난 25일 전북 부안면사무소에서 토방청담을 진행했다./윤준병 국회의원 사무실 제공 |
이날 행사장을 찾은 농민들은 지난 23일 통과된 양곡관리법이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거부되는 상황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윤준병 의원은 "민심을 이긴 권력은 없었다"며 "지난 23일 통과된 양곡관리법은 6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국회의 논의를 거쳤던 사안으로 농민들께서 가장 원하고 있는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강제 징용 피해자의 생존권을 박탈했던 가해자 일본에 피해자가 고개 숙이는 웃지 못할 행동을 했다"며 "그런 그가 또다시 농민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우를 범한다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리고 강조했다.
토방청담은 윤준병 의원의 지역구인 정읍과 고창의 읍·면·동 지역을 토요일마다 방문해 주민들의 민원과 의견을 경청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수렴하는 소통 활동으로, 윤 의원의 대표적인 현장 중심형·지역밀착형 의정활동 중 하나로서 지역주민들의 많은 성원을 받고 있다.
윤준병 의원은 "지난 3년간의 의정활동 성과와 고창의 미래 비전을 담은 향후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들을 지역주민께 직접 전달하고 주민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었다"며 "오늘 토방청담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해 주민들의 불편들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읍·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