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준용 부산 동래구청장(사진 오른쪽) 일행이 23일 옥천군을 방문해 옥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00만원 기탁했다. |
황 군수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는 장 구청장을 비롯해 교류 관련 부서장 등 10명이 옥천을 찾았다.
방문 첫날 간담회에서 양 기관은 축제 교류를 통한 문화 공유와 재해 발생 시 복구 지원을 화두로 삼았다.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판로 확대에 기여하고 중소기업 제품 역시 서로 홍보하기로 했다.
또 청소년들의 농촌 체험과 역사문화 탐방, 생활체육 교류에 관한 대화도 나눴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서 장 구청장은 이날 옥천에 100만원을 기부했다.
황 군수 역시 지난 동래구 방문 때 같은 금액을 기부했다. 방문단은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 그윽한 하룻밤을 보내고 이튿날 일정을 시작했다.
육영수생가와 정지용문학관(생가)을 둘러보고 점심 무렵에는 수생식물학습원을 관람했다. 이틀간 식사 메뉴는 한우와 올갱이국밥, 민물매운탕 등 옥천 향토 음식을 맛봤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옥천은 금강과 대청호를 중심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고장이고, 동래구는 온천이 유명한 도시로 둘 다 물과 관련 있는 곳"이라며 "상호 교류 협력 사업을 잘 준비해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punglui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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