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군 삼향읍 맥포백학마을에 지난 20일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가 방문했다./무안군 제공 |
전라남도가 전남사회서비스원에 위탁해 운영하는 행복버스는 주민들이 간단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장비 등을 갖추고 매주 4회 전남의 오지·산간벽지 등 접근성이 취약한 마을을 찾아가 보건·복지·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로 사양동마을에 이어 삼향 맥포백학마을을 방문한 행복버스는 이·미용 서비스, 손·발 마사지, 손톱 관리, 혈압·혈당 측정, 스트레스 검사, 치매 검사, 영화 상영 등 더욱 풍성해진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민들의 건강을 살폈다.
서비스를 받은 80대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멀리 나갈 수가 없었는데 머리 염색하고 손톱 관리도 받고 오후에는 마을회관에서 팝콘 먹으며 재밌는 영화를 보았더니, 옛 생각도 나면서 몸도 마음도 젊어진 기분"이라며 다음에도 또 만나자고 소감을 밝혔다.
김산 군수는 "전남행복버스 관계자 및 무안군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주민들이 체감하고 만족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는 다음 주에는 운남 내동마을에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행복을 전할 예정이다.
무안=한규상 기자 b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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