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전경 |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사업'은 인구감소 지역을 대상으로 고유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인력양성, 시제품 개발·시험인증, 마케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소멸 위기 대응을 골자로 한다.
동구는 이번 공모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조선대학교·동신대학교·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 (사)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 광주지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실무자 회의를 거쳐 '주얼리 산업의 고부가 가치화·경쟁력 강화사업'이라는 과제로 공모에 참여했다.
동구는 기존 인프라와 연계해 오는 2024년까지 충장로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주얼리 산업의 고도화'를 통한 새로운 지역 경제 생태계 거점을 육성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주얼리 신제품 개발, 기업 성장 컨설팅을 위한 혁신화, 성장 촉진 사업과 공동브랜드 구축, 제품 감정·감별 교육, 3D디자인 트렌드 교육과 기술지도를 통한 인식개선, 주얼리 시제품 제작, 홍보·마케팅, 국내·외 전시회·박람회 참가 등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주얼리 산업이 충장로를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인구감소 위기를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장로 소재 주얼리 유관 업체는 153개소로 광주 전체의 45%, 동구의 82.3%가 집적돼 있다. 동구는 지난 2020년부터 주얼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충장 주얼리 공동기반 시설인 '광주 주얼리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공용장비 이용, 맞춤형 컨설팅 지원 등 지역의 영세 보석 소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광주=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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