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실무협의회./사진=부산시 제공 |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버스?택시운송사업조합,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과 함께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현장 모니터링단, 신속대응 조치반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먼저, 2만7000여명의 버스 및 택시 운수종사자들로 구성된 실시간 '현장 모니터링단' 운영에 대해 참석자들 간 의견을 교환했다. 시에서는 운송종사자들이 운행 중 정비가 필요한 교통시설물 발견 즉시, 부산시 교통정보서비스센터 교통상황실에 통보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법인택시조합에서는 대교, 고가교 등에서 사고 발생 시 반대차로 확보를 검토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시하는 등 실사 기간 중 원활한 차량 통행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현지실사 기간 중 실사단 이동로를 중심으로 교통사고, 차량 고장 등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한 2차 사고 예방 및 원활한 교통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12개 구(區) 271개의 정비업체로 구성된 자동차검사정비조합과 협업해 '신속대응 조치반' 운영을 위한 구체적 세부 계획을 논의했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3월 13일 새벽 동서고가로 교통사고로 인해 부산시 전역 도로가 출근 시간 일시 마비된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민관 합동으로 물 샐 틈 없는 교통안전망을 구축해 4월 현지실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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