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이 최근 반계 유형원 400주년 기획전시 개막식을 진행했다. 왼쪽 세 번째 권익현 부안군수./부안군 제공 |
군에 따르면 지난해는 실학의 비조 반계 유형원 선생 탄신 40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깊은 해였으며 기획전시는 그간의 부안군이 반계 선생의 학문을 기리기 위해 개최해온 학술성과를 일반 대중에게 쉽게 알릴 수 있도록 시각화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뜻있는 전시다.
군은 반계 탄신 400주년 기념 <반계 유형원과 실학> 기획전시를 총 5부로 준비했다.
1부 '반계 유형원의 삶'은 반계선생이 우반동으로 내려와 20년 동안 '반계수록'을 저술한 삶을 반계연보로 소개했다. 2부 '반계 유형원과 부안사람들'은 반계에게 학문적 영향을 끼친 인물과 교유관계들을 소개했다. 3부 '반계 유형원과 부안사람들'은 반계 유형원이 호남에서 맺은 인물들을 부안 우반동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4부 '반계수록, 세상에 빛을 보다'는 반계 유형원에 매료된 조선 후기 지식인들에 의해 '반계수록'이 세상에 알려진 과정을 주요 인물들을 중심으로 소개했다.
5부 '실학의 성립과 완성'은 부안 우반동에서 반계에 의해 성립한 실학이 다산 정약용에서 완성되는 과정을 '호남실학 연보'로 소개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학문은 시대를 대변하고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사실에서 '실사구시'의 중요성이 제기되는 오늘날 반계 유형원 선생 탄신 400주년 기념 <반계 유형원과 실학> 기획전시를 통해 우리가 실학을 왜 탐구해야 하는지 생각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