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이호성 의원./무안군의회 제공 |
이호성 의원은 "강기정 시장의 발언을 통해 광주 군 공항 이전 부지를 무안으로 미리 정해 놓고 추진해 왔다는 사실을 잘 알 수 있었다"며 "무안군민 의사를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가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군민들은 지난 2019년부터 광주 군 공항 전투기 소음실태 현장 견학을 통해서 전투기 소음이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재산권 침해가 크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며 "지난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광주 군 공항을 무안공항에 통합하겠다'고 한 발언을 철회하고 10만 무안군민에게 즉시 사과해야 하며 광주 군 공항 무안이전을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집행부는 강기정 시장 항의 방문, 광주시청 앞 규탄 결의대회를 통해 보다 더 적극적인 군민 반대의지를 보여 주기 바란다"며 광주광역시의 일방적인 군 공항 이전에 대한 전라남도의 대처도 미미해 적극적인 태도 변화가 필요하며 중앙정부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충분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공모방식으로 군 공항 이전을 추진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무안군의회는 지난 2018년 광주 군공항 무안군 이전반대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범군민대책위원회와 함께 광주광역시 항의 방문,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안 철회 촉구 성명서 발표,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철회 촉구 집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군민의 반대 의지를 광주광역시에 전달했다.
무안=한규상 기자 b7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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