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이 14일 설천면 행정복지센터 2층 백운마당에서 도시재생 관련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무주군 제공 |
'도시재생으로 무주의 또 다른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무주군과 한국 농어촌공사 무진장지사가 주관하고 설천면 도시재생 현장 지원센터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최한 가운데 황인홍 무주군수와 이해양 무주군의회 의장, 한국도시재생학회 김항집 회장을 비롯한 학계 전문가들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일본 가나자와대 다나카켄사쿠 교수는 이 자리에서 '일본의 도시재생을 통해 본 무주군의 도시재생 방향'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인구 감소와 국토계획, 농·산촌에서의 활동 사항 등을 면밀하게 공유했으며 남서울대학교 최인호 교수는 부동산 가격발생 및 상승 요건, 일본 초고령사회의 문제점, 소멸가능도시 등의 내용을 담은 '일본의 도시재생과 부동산 영향'을 발표했다.
이어 전북 도시재생지원센터 정철모 센터장이 창의적인 도시재생사업 발굴을 비롯해 창조적인 거점 공간 조성, 주민공동체 갈등관리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으며 무주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김혜천 센터장은 각 읍면 도시재생사업 관련한 내용과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전북대학교 황지욱 교수는 '큰 그림을 그리는 공간재생을 통한 무주재창조_무주 태권도포럼을 꿈꾸며'를 발표해 관심을 모았다.
발표 내용을 토대로 열린 토론회에는 설천면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심정민 센터장이 좌장으로 참여해 광주대 김항집 교수와 전주대 임미화 교수, 원광대 최성진 교수가 상호 의견을 나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이 자리를 계기로 문화와 예술 재생지이자 유네스코로부터 '창의도시'로 인정을 받은 일본 가나자와시를 접하게 돼 기쁘다"며 "도시재생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해 쇠퇴한 상권을 일으키고 지역밀착형 생활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전체를 행복한 삶터이자 편안한 쉼터로 만들 것"이라며 "내면에는 무주만의 정체성을 담아 무주가 도시재생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