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 소방당국은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다. (사진=임병안 기자) |
화재로 물류창고 내부에 있던 21만 개의 타이어가 불에 타고 건물이 내려앉은 탓에 쌓여 있는 가연물을 하나씩 들추며 남은 불씨를 정리하고 있어 진화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큰 불길은 잡혔으나 잔해물 사이 남아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소방관계자는 "잔해물을 들추는 과정에서 불씨와 산소가 맞닿아 불이 살아날 수 있어 촘촘히 소방 작업을 펼치고 있다"라며 "대부분의 불은 다 꺼진 상태며, 불을 완전히 끄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던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화재로 물류창고에 적재돼 있던 21만 개의 타이어가 모두 탔다. 소방은 공정 내 성형 압출 기계에 불이 시작된 것 같다는 최초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타이어 모양을 만드는 가류공정 내 기계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14일 오전 10시 합동감식에 들어간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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