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대덕구에 위치한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지난 밤 사이 대형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근 학교 3곳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등교중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화재가 발생한 대전공장 전경. /임병안 기자 |
13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발생한 대전공장 화재로 인해 신탄진중과 신탄진중앙중은 재량 휴업(휴교)을, 대전이문고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등 3개교가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
이들 학교는 학부모들에게 '화재로 인해 연기가 치솟는 등 학생 안전이 우려돼 등교 중지를 결정했다'는 내용의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이와 함께 대전새여울초, 신탄진초 등 2개교는 등교시간을 오전 8시 30분에서 8시 50분으로 20분 가량 늦춰 현재 수업을 진행 중이며, 또한 대전목상초, 대전대청중, 신탄진고 등 3개교는 정상적으로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등교 중지 결정은 학교장의 재량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면서 "정상적으로 학생들이 등교한 학교에서는 창문을 차단하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며, 학생들에게 야외활동을 자제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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