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립도서관에서 시민들이 카트를 들고 도서를 대출하고 있다 |
서산시 시립도서관이 매주 수요일마다 캐리어를 끌고 책을 대여하러 오는 시민들로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시는 시립도서관에서 코로나19로 이후 지난해 1월부터 도서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자 추진한 '수요일, 양손 가득 내 맘대로 대출' 서비스가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는다고 밝혔다.
10일 시에 따르면 1월부터 2월까지 해당 서비스의 이용객은 지난해 1천 222명 대비 75% 증가한 2천 141명을 기록하고, 대출된 책의 권수도 지난해 6천265권 대비 약 96% 증가한 1만 2천284권을 기록했다.
자녀들이 있는 가족 단위 이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현재도 매주 250여 명의 시민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시는 시민들로부터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독서 문화 확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와 함께 매주 수요일 도서관에 방문하는 시민은 "도서관에서 20권씩 도서를 대출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매주 수요일마다 공항이 아닌 도서관에 캐리어를 끌고 가고 있다"라며 "아이들이랑 집에서 마음껏 책을 읽을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성기영 서산시립도서관장은 "풍요로운 독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독서 욕구를 충족하고 독서량 증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일, 양손 가득 내 맘대로 대출은 서산시립도서관, 대산도서관, 공립작은도서관(고북, 동문, 부석, 운산, 인지) 5개소에서 아동도서, 일반도서 상관없이 운영된다.
단, 영어 도서는 제외되며, 연체 규정은 기존과 같다.
지세한 사항은 시립도서관에 문의하면 된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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