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의원. |
사적 제 400호인 충주 장미산성은 충주시 중앙탑면 장천리 일대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으로 높이 340m가량의 장미산 정상과 북동쪽 계곡 윗부분을 돌로 에워싸고 있다.
이 산성은 남한강이 남에서 동으로 굽었다가 서로 흐르는 만곡부의 중심에 자리해 사방을 전망하기 좋으며 성벽의 서쪽과 서남쪽 부분은 지금까지도 남아 웅장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하지만 작년 3월 충주시가 진행한 안전점검 결과 성벽 배부름 현상이 장시간 이어져 왔음을 확인했으며 같은 해 11월 1차 붕괴현상을 발견했고 해빙기에 추가 피해가 우려돼 보수공사가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이 의원은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만나 성벽 보수를 위한 예산 반영을 요구했고 실시설계비 9000만 원을 우선적으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공사가 추진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10억 원 정도다.
이 의원은 "보수공사를 통해 장미산성의 보존은 물론 충주의 명소를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멋진 풍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보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예산 추가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