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응급환자 신속 이송을 위해 운영하는 닥터헬기./고창보건소 제공 |
고창군의 인계점 지정 장소는 고창공설운동장, 선운사 잔디광장, 대산면 농어민체육센터, 흥덕중학교, 해리 중학교, 무장 영선고등학교, 무장초등학교다. 인계점으로 지정된 2016년 이후 총 73건의 출동 요청 건이 있었다.
닥터 헬기는 전라북도 원광대학교 병원에서 운항·관리하고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출동요청 자격을 갖춘 의료인, 119구급대원 등의 요청으로 최초 신고 접수가 이뤄진다.
이후 환자의 상태와 기상 상황 등을 고려해 지상이송보다 항공이송이 효과 적인 경우 닥터 헬기의 출동이 결정되며, 인계점에서 헬기 이륙 후 원광대학교 병원까지 15~20분 정도 소요된다.
닥터 헬기는 중증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전용 헬기로 응급처치에 필요한 전문 의료장비와 의약품을 탑재하고 있고 응급의학과 전문의, 응급구조사(또는 간호사)가 탑승해 이송 중 응급진료를 수행하고 있어 '하늘 위 응급실'로 불린다.
고창군 유병수 보건소장은 "닥터 헬기는 3차 병원까지 신속한 이송이 가능하여 군민 생명 지키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닥터 헬기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이·착륙할 수 있도록 인계점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전경열 기자 jgy367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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