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회, 해외교회 '신천지' 교단명 사용요청 쇄도

  • 전국
  • 부산/영남

신천지예수교회, 해외교회 '신천지' 교단명 사용요청 쇄도

해외 15개국 280개 교회 '신천지예수교회' 이름 사용
10만 수료식 이후 해외 교회 지원요청 및 편입요청 늘어

  • 승인 2023-03-06 16:58
  • 이승훈 기자이승훈 기자
KakaoTalk_20230306_131721738_01
신천지예수교회를 통해 말씀공부 중인 인도교회 성도들 모습./사진=신천지예수교회 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성경 말씀을 전해 받은 해외 15개국 280개 교회가 '신천지예수교회' 간판을 달고 말씀 교육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최근 필리핀, 인도, 마다가스카르, 남아프리카공화국, 과테말라,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에서 교회 간판에 신천지예수교회 교단명을 넣고 교육을 받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고, 이들 교회의 소속 목회자는 총 427명, 성도는 2만 4000여 명에 이른다고 신천지예수교회측은 전했다.

교회 간 말씀 교류 MOU 차원을 넘어 교회 간판에 교단명을 넣고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가르치겠다는 움직임은 올해 초 마다가스카르의 모 교단 지부 대표가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올해 1월 마다가스카르 모 교단의 남부지부 대표단은 마다가스카르 신천지예수교회를 방문해 "교단에서 성도들과 교회를 돌보는 마음이 전혀 없다. 영혼에 상처 입은 성도들과 교회를 다시 살리고 싶다" 며 교회명 교체를 간곡히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총 33개 지교회 5000여 명의 성도들에게 말씀을 가르쳐줄 것을 신천지예수교회 측에 제안했다.

이어 우간다 33개 교회, 인도 151개 교회에서도 '신천지예수교회' 교단 명이 포함된 간판으로 교체했다.

간판을 교체한 인도의 한 목회자는 "신천지예수교회에서 누구도 우리에게 교회 이름을 바꾸라고 하지 않았지만 말씀을 배우면서 하나님의 말씀은 시온에서 나오고 하나님도 이곳에 오신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렇다면 우리도 새 하늘 새 땅의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간판을 교체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하나님의 뜻과 성경에 감추인 것을 알지 못하면 어떻게 천국에 갈 수 있는가. 신천지예수교회를 통해 성경이 밝히 증거되고 있다. 말씀이 증거되는 곳에 많은 사람이 모일 것이고, 그곳이 우리가 말씀을 배워야 할 곳"이라고 강조했다.

탄자니아의 한 목회자는 "탄자니아에는 그 누구도 계시록을 증거 해주는 사람이 없고 신학대에서도 배운 적이 없다. 말씀을 깨달아 성도들에게 가르치려는 생각보다는 교회 규모를 키우려는 생각뿐" 이라며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셔서 시온기독교선교센터에서 수강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멕시코의 한 목회자는 "신천지예수교회 세미나를 접하고 말씀의 위대함을 느꼈다. 소속 성도들에게 이 말씀을 꼭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고 지금은 함께 말씀을 배우고 있다. 지금 저는 제가 일하고 있는 교회가 신천지예수교회가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천지예수교회 해외선교담당자는 "마다가스카르뿐 아니라 지난해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10만 수료식 이후 해외로부터 교육 지원 및 편입 요청이 늘고 있다" 며 "이같은 분위기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교회에서는 강사를 파견해 직접 가르쳐줄 것을 요청하고 있어 국내에서 파견자를 뽑아 보내고 있는 상황"이라며 "간판을 교체한 교회라도 성도들의 동의를 받아 교육을 원하는 사람만 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에 따르면 현재 해외에서 교회 간 교류 MOU를 체결한 건수는 총 78개국 5830건이며 이 중 37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신천지예수교회 말씀을 배우고 있다.
부산=이승훈 기자 kove201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SKT 유심교체 첫날, 대전 대리점 곳곳 긴 줄… 노년층 혼란 극심
  2. [기고] 대전·충남 통합의 과제와 전망
  3. 대전 토끼봉에 일제 방공호 2개 "길목에 만든 일본군 참호"
  4.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5. 늘봄학교 이후 수입 줄어… 설자리 잃은 방과후 강사들
  1. "충남미술관 성공적 건립 위해" 지역 예술계 상생·협력의 장 마련
  2. [인터뷰]김광섭 더젠병원장 "병원은 공공의 자원…나누고 돌려주며 함께 성장할 것"
  3. 유심 교체의 긴 줄
  4. "모든 노동자 안전할 권리 보장" 산재 근로자의 날 대전 노동계 대책 촉구
  5. 14살 아들 앞에서 부부의 흉기사건 …정서적 충격 보호 檢 홍성지청 '우수'

헤드라인 뉴스


反이재명 `빅텐트` 운명의 10일…한덕수 출마 여부에 촉각

反이재명 '빅텐트' 운명의 10일…한덕수 출마 여부에 촉각

다음달 11일 대선 후보등록 마감을 열흘 남짓 앞두고 '반(反)이재명 연대'를 표방한 '빅텐트' 구상이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다. 정권 재창출을 노리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등 보수권 인사는 물론, 새미래민주당 이낙연 상임고문 등 민주당 비명(非明)계 인사들까지 참여하는 통합 후보 단일화 논의가 본격화될 조짐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반 이재명 연대 구상의 핵심 변수는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다. 한 대행이 이르면 5월 초 사퇴와 함께 출마 선언할 경우, 이후의 단일화 구도는 급..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 대전 당원 만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