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나무은행 수목기증 예산절감 '톡톡'

  • 전국
  • 광주/호남

장흥군 나무은행 수목기증 예산절감 '톡톡'

이종필·박옥례 부부 이팝나무 700그루 전달
현재까지 69명 참여·7711그루 수목 기증

  • 승인 2023-03-03 14:30
  • 오우정 기자오우정 기자
장흥
전남 장흥군 장평면에 거주하는 이종필, 박옥례 씨 부부가 지난 2일 조경수 이팝나무 700그루(5900만원)를 장흥군 나무은행에 기증했다./장흥군 제공
전남 장흥군 장평면에 거주하는 이종필, 박옥례 씨 부부가 지난 2일 조경수 이팝나무 700그루(5900만원)를 장흥군 나무은행에 기증했다. 이날 기증한 수목은 부부가 손수 심고 가꿔온 15년생 이팝나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모두 69명이 7711그루(13억 2100만원 상당)의 수목을 장흥군 나무은행에 기증했다.

군은 기증받은 나무가 수형이 우수하고 조경적 가치가 높음에 따라 장흥군 기부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시숲 및 가로수(공원)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나무은행 제도는 나무 생육상태가 양호하고 조경적 가치가 있는 활용 가치수목을 재활용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장흥군이 관할하는 도시숲, 생활숲, 가로수 조성사업지에 활용되어 군예산을 절감하면서 녹지공간을 확충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팝나무를 기증한 이종필 씨는 "아름다운 장흥만들기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동참하는 군민들이 늘어나 지역 녹지공간이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나무은행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예산절감과 도심 녹지공간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흥=오우정 기자 owj66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서산 부석사 불상 친견법회, 한일 학술교류 계기로"
  2. 대전 학교 내 성비위 난무하는데… 교사 성 관련 연수는 연 1회 그쳐
  3. [입찰 정보] '테미고개·서대전육교 지하화'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12공구 공고
  4. 2023년 대전·세종·충남 전문대·대학·대학원 졸업생 취업률 전년比 하락
  5.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1. [사설] '대한민국 문화도시' 날개 달았다
  2. [사설] 교육 현장 '석면 제로화' 차질 없어야
  3.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4. 대전 경제기관·단체장 연말연시 인사이동 잇따라
  5. 대전 동구, 축제로 지역 이름 알리고 경제 활성화 기여까지

헤드라인 뉴스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韓 권한대행도 탄핵… 대통령·국무총리 탄핵 사상 초유

대통령 권한대행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27일 탄핵 됐다.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마저 직무가 정지되는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순서에 따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국회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를 진행한 결과, ‘국무총리(한덕수) 탄핵 소추안’은 재적의원 300명 중 192명이 참석해 찬성 192표로 가결됐다. 표결에 앞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 안건은 국무총리 한덕수 탄핵소추안이다. 그러므로 헌법 제65조2항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고 밝혔다...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세종시 '주택 특공' 한계...수도권 인구 유입 정체

현행 세종시 주택 특별공급 제도가 수도권 인구 유입 효과를 확대하는 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오던 이전 기관 종사자 특별공급 제도가 2021년 5월 전면 폐지되면서다. 문재인 전 정부는 수도권에서 촉발된 투기 논란과 관세평가분류원 특공 사태 등에 직격탄을 맞고, 앞뒤 안 가린 결정으로 성난 민심을 달랬다. 이 과정에서 선의의 피해를 본 이들이 적잖다. 중앙행정기관에선 행정안전부 등의 공직자들부터 2027년 제도 일몰 시점까지 특별공급권을 가지고 있던 공공기관 종사자들이 고개를 떨궜다. 세종시 역시 직격탄을 맞았다. 같..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AI 디지털 교과서 논란...전국 시도교육감 엇박자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17개 시·도 간 입장 조율 없이 제출돼 일부 지역의 반발을 사고 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2월 26일 이와 관련한 성명을 통해 "우리 교육청은 그동안 AI 디지털 교과서의 현장 도입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해왔다. 시범 운영을 거쳐 점진적으로 도입하자는 의견"이라며 "AI 디지털 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찬성한다"란 입장으로 서두를 건넸다. 이어 12월 24일 교육감협의회 명의의 건의문이 지역 교육계와 협의 없이 국회에 제출된 사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독감과 폐렴 함께 예방해 주세요’

  •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달콤해’…까치밥에 빠진 직박구리

  •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색채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대전서 만난다

  •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성탄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