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하 이천시의원 |
박 의원은 "1인가구는 주거 안정성 문제, 최저생계비 미달 등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하기 쉽고 심리적으로는 인간관계의 단절로 인한 우울감이나 고독감을 느끼기 쉽다"면서 "사회적 고립가구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심리적 건강을 유도하고자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천시 2022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시 1인 가구는 2만6772가구로 전년 대비 20.7%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 1만4942가구, 여성 1만1830가구로 남성 1인 가구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대별로는 20대 가구가 18.8%로 가장 많았고 30대(18.7%), 50대(16.6%) 순으로 조사되었다.
조례안에 따르면 지원대상은 이천시 1인 가구 중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정신 및 신체 건강의 이상으로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사람 ▲재가복지서비스를 받지 않는 1인 가구 중 건강상태, 경제상태, 사회적 관계 접촉 빈도 등이 취약한 사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이천시자살예방센터, 사회복지기관 등을 통해 발굴된 고독사 위험자 ▲그 밖에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장이 인정하는 사람 등이다.
지원 사업은 ▲심리 상담 및 심리치료 ▲고독사 위험자에게 생활관리사를 파견하여 말벗 서비스 제공 ▲가스·화재 감지기 및 응급호출장치의 설치 지원 ▲방문간호서비스 및 구급용품 지원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한 주민모임 운영 ▲반찬 및 음료 등 식품 지원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 기술 등을 활용한 안부확인서비스 및 긴급의료 지원 ▲정부지원사업 및 지역사회 민간복지자원의 발굴·연계 서비스 ▲무연고 사망자에 대한 공영장례서비스 지원 ▲문화·여가 프로그램 및 일자리 지원 사업 ▲그 밖에 사회적 고립 및 고독사 예방을 위해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 총 11개이다.
한편 시는 '혼자도 가치, 우리도 같이!'라는 슬로건으로 2023년 1인가구 지원사업을 4월부터 진행하며 연령대별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며, 지원사업은 재무·경제교육 및 상담 지원, 식생활 개선 다이닝, 중장년 수다살롱, 건강돌봄 프로그램 등 총 4개 프로그램이다.
끝으로 박준하의원은 "내일이 더 좋은, 행복공동체 이천시를 위해 소외된 시민들이 없도록 삶의 터전 곳곳을 살피는 따뜻한 시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천=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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