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외국계 바이오기업, 글로벌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

  • 전국
  • 광주/호남

전남도-외국계 바이오기업, 글로벌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

독일 싸토리우스·머크 등 7개사 참여

  • 승인 2023-03-02 13:52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 업무협약 체결2
전남도가 지난달 28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WHO 글로벌바이오캠퍼스 전남 유치를 위해 다국적 바이오 기업 7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전남도 제공
전라남도와 화순군이 지난달 28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바이오 인력 양성 프로젝트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전남 유치를 위해 외국계 바이오 장비기업 7개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참여 기업은 독일 싸토리우스와 머크, 미국 싸이티바와 퍼킨엘머, 이탈리아 이마, 스위스 뷰키, 프랑스 비오메리으다.

주요 협약 내용은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시 협조기관 참여, 실습동의 우수 장비 공급 노력, 전남 바이오 인력 양성 교육과정 개발 협력 및 인적자원 교류 등이다. 참여 기업은 미국, 유럽 등에서 생명과학 분야 연구는 물론 의약품 생산과 분석, 소재?부품?장비 제조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이 넓고 경험이 풍부해 전 세계 바이오 실험·실습 장비의 상당 부분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자체 교육센터를 국내·외에 보유하고 있어 협약으로 전남에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 시 우수 장비 보급은 물론 교육생을 위한 원어민 강사 파견과 교육생 현지 파견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전남 백신산업특구에는 4개 바이오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교육센터가 있다. 바이오 인력 양성 협의체 기관과 다국적 바이오 기업은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기반시설(인프라) 이용, 강사 지원 등 기술 및 인적자원 교류에 협력할 방침이다.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국내?외 바이오 인력양성사업으로 올해 공모가 예상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국가 간 백신 불평등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해 2월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인력 양성 국가로 지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전남도는 지난달 22일 화순 백신산업특구 내 기관이 참여하는 전남 바이오 인력양성 협의체를 발족하고, 이날 외국계 바이오 장비기업과도 협약을 함에 따라 지역 바이오 인력 양성 기반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김영록 지사는 "GC녹십자와 메신저리보핵산(mRNA) 시생산시설 투자유치협약에 이어 세계적 바이오 장비기업들과도 협약이 이뤄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유치하는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반드시 유치, 백신산업특구가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앞으로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전남 유치를 보건복지부에 건의하는 한편 국내 바이오 인력 양성 기관 및 대학과도 손 잡고 교육과정 협력과 바이오 융합학과 개설 등 지역 바이오 인력 양성사업을 위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1일 폭우에 대전·세종·충남서 비 피해 350건 이상
  2.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3.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봉사단, 사랑의 연탄 나눔
  4. 국정감사 자료요구로 '직급별 노조 가입 현황'을? 과기연구노조 "도 넘어… 성실 국감 매진해야"
  5.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성료… 특수영상 거점도시 매력에 빠지다
  2. 대전권 2025 수시 경쟁률 상승요인 "고3 수험생 일시적 증가"… 충남대 최저학력 완화 효과도
  3.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4. 전국 장어 낚시 동호회 '忍(인)파이터' 대청호 일대 환경정화
  5. 법륜스님, 김홍신문학관에서 즉문즉설한다

헤드라인 뉴스


경비원 휴게실 의무화에도… “환경 열악해 있어도 못 써”

경비원 휴게실 의무화에도… “환경 열악해 있어도 못 써”

"아파트 단지마다 경비원이 쉬는 걸 반가워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19일 저녁, 대전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만난 경비원 A씨는 1평 남짓한 경비 초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경비원은 감시·단속적 근로자로 저녁에 퇴근하지 못하고, 24시간 격일 교대 근무를 한다. 야간 휴게 시간에도 A씨는 비좁은 초소에서 간이침대를 펴고 쪽잠을 청한다. 아파트 단지 지하 자재창고 내 경비원 휴게실이 있으나, 창고 문이 굳게 잠겨있기 때문이다. 자재창고 열쇠도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있어 휴게실을 이용할 때마다 소장에게 직접 열쇠를 달라고 요청해야..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성료… 특수영상 거점도시 매력에 빠지다
대전특수영상영화제 성료… 특수영상 거점도시 매력에 빠지다

국내 유일의 특수영상 콘텐츠 시상식인 2024 대전특수영상영화제가 20일부터 22일까지 대전 카이스트와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됐다.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영화진흥위원회가 후원했다. 이번 영화제는 특수영상 기술 공동심포지움을 시작으로 영화 OST 커버 공연, 대전 오버더탑 어워즈(Daejeon Over-The-Top Awards), 관객과 영화 제작자들이 함께하는 GV 토크쇼가 진행되며 국내 특수영상 콘텐츠 제작자들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영화제의 메인 행사인 대전 오버..

이재명 사법리스크…충청대망론 김동연 행보 촉각
이재명 사법리스크…충청대망론 김동연 행보 촉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재부상으로 야권의 잠룡 가운데 한 명인 충청 출신 김동연 경기지사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인 이 대표에 대한 사법부 판단에 따라 요동칠 수 있는 대선 지형 속 김 지사가 움직일 수 공간이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한 선고 공판을 11월 15일 열 예정이다. 검찰은 앞서 20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의 경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가을 폭우가 할퀴고 간 자리

  •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가을 준비 마친 대전 중앙로지하상가

  •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집중호우에 잠긴 대전 유등천과 갑천

  •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 베이스볼드림파크 공정율 64프로…‘내년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