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in 오키나와 현장]노시환 "독한 마음 먹고 체중감량! 성장하는 시즌으로 기억되고 싶어"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in 오키나와 현장]노시환 "독한 마음 먹고 체중감량! 성장하는 시즌으로 기억되고 싶어"

"혹독한 트레이닝 식단 조절로 6kg감량"
"네덜란드 대표팀과 평가전에서 홈런1개 2타점, 부활의 신호탄"

  • 승인 2023-03-03 14:43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KakaoTalk_20230302_174141203_09
한화이글스의 간판 타자 노시환이 스프링캠프 훈련 2일차인 2일 일본 오키나와 쿠시카와 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으 연습게임에 임하고 있다(한화이글스)
"제가 봐도 이번 시즌은 독하게 준비한 것 같아요."

한화이글스의 간판타자 노시환이 부활의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2일 한화이글스의 2차 스프링캠프 연습게임이 열렸던 구시카와 구장에서 만난 노시환은 부담을 덜어낸 여유로운 모습이 느껴졌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 부상과 컨디션 난조가 겹치며 홈런 6개에 머물렀다. 한화의 거포라는 타이틀에 비하면 아쉬운 기록이었다.

누구보다 선수 본인이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는 질문에 노시환은 "한마디로 실패한 시즌이었다. 안 될 놈은 뭘 해도 안 된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야구 인생에 있어 매우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토로했다.

절치부심한 노시환은 시즌 종료 후 혹독한 트레이닝에 들어갔다. 가장 먼저 체중 감량에 집중했다. 습관처럼 많이 먹었던 습관을 줄이고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식단으로 변화를 줬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100kg에 육박했던 체중을 6kg을 감량했다. 몸이 가벼워지면서 자연스레 집중력이 살아났다.

지난달 22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네덜란드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노시환은 홈런 1개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노시환은 "경남고 선배 노시환에게 조언을 구했다. 힘을 빼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사실 모든 타자가 힘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 힘이 빠진다 싶으면 어느새 욕심이 생기고 다시 힘이 들어간다. 오늘 게임에서도 힘이 약간 들어간 것 같다"며 웃었다.

2019년 한화에 입단한 그도 어느새 프로 5년 차에 접어들었다. 노시환은 "프로 생활을 시작하면서 매년 한 단계 성장하자는 다짐을 했다. 지난 시즌은 성장에 실패한 시즌이라 받아들이고 독하게 마음을 먹었다. 이번 시즌에는 한 단계 성장했다는 모습을 팬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3시즌이 노시환에게 중요한 이유는 또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이다. 병역을 포함해 성장이라는 목표에 마침표를 찍을 기회다. 노시환은 "기회가 오면 좋겠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는다. 팀이 먼저다. 시즌 초반부터 하위권에 머물다 보니 시즌 중후반으로 가면서 개인적인 욕심을 내는 것 같다. 팀이 승리하는데 모든 신경을 집중하며 승수를 쌓아가다 보면 아시안게임 같은 기회는 자연스레 올 것이라 믿는다. 시즌이 개막하는 날까지 열심히 트레이닝에 집중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일본 오키나와=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국회 세종의사당'도 윤곽… 행정수도 종착지로 간다
  2. 2차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3. '행정수도특별법' 통과 안갯 속… 민주당은 진정성 보일까
  4. 행정수도 품격의 세종 마라톤, ‘제1회 모두 런' 6월 13일 열린다
  5. 계룡장학재단, 미래 인재 육성 위한 장학금 수여식 개최
  1.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터' 착공 언제?
  2.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대전'… 선거열기 고조
  3.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4. 선거 때마다 ‘청년 프렌들리’…여야 생색내기용 비판
  5. [지선 후보 인터뷰-대전시장] 허태정 "이재명 정부와 원팀…지방주도 성장시대 실현”

헤드라인 뉴스


`2차 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2차 공공기관 이전' 지방선거 민심 흔들까

이재명 정부 출범과 동시에 불붙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민심을 좌우하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 국면에 접어들면서 전국적으로 유치 경쟁과 통폐합 논란, 지역 차별 인식에 더해 수도권의 '유출 저지' 움직임까지 맞물리며 선거 판세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연말을 기점으로 이전 대상 공공기관 전수조사에 착수, 최대 350개 기관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안에 공공기관 이전 원칙과 세부 일정을 담은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7년부터 임차 청사 등을 활용한 본격적인 이전을..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터` 착공 언제?
'몇 년째 풀만 무성'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융합연구혁신터' 착공 언제?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 중 하나인 융합연구혁신센터 조성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2026년부터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사업 계획 변경과 총사업비 조정 등으로 시간을 소모하며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태다. 1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유성구 신성동 옛 한스코 연구소 부지(신성동 100번지)에 설립될 융합연구혁신센터는 현재 실시설계 적정성 검토 마무리 단계를 밟고 있다. 실시설계가 적정하게 됐는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이후 공사 발주와 업체 선정을 거쳐 착공 단계에 돌입하게 된다. 융합연구혁신센터는 2022년 12월..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전 자영업 울상...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희망"
중동 전쟁 장기화에 대전 자영업 울상...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희망"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소비 침체와 물가 인상으로 대전 자영업자들의 한숨이 짙어지고 있다. 어려운 경기 상황에 소비는 갈수록 줄어들고, 배달 용기와 비닐 등 가격 인상에 매출 감소와 마진율 하락으로 이중고를 겪으며 한탄 섞인 목소리가 계속되는데, 업계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중동 전쟁 여파와 쪼그라든 소비 침체에 자영업자들의 토로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중동 전쟁 직후 나프타 수급 불안으로 배달 용기 가격 인상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자영업자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7년 만에 재개된 선양계족산맨발축제…‘황톳길의 매력에 빠지다’

  •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작은 지구촌에서 즐기는 세계인 어울림 대축제

  •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5차 석유 최고가격제 또 동결

  •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 유성온천 문화축제 준비 ‘이상무’